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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오픈]유망주 정윤성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황서진
2018-05-16  

 
부산광역시테니스협회 김영철 회장은  15일 저녁 정윤성 선수에 대해 칭찬했다.
 
김 회장은  "선수가 경기에 지고 환영만찬에 참석할 마음이 안생길텐데 만찬장에 어머니와 함께 온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윤성이 부산챌린저 공식 숙소인 농심호텔에서 열리는 환영만찬장 한 켠에 앉아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하는 모습속에서 부산오픈 총괄하는 김영철 부산협회장 눈에는 선수가 그리 이쁠 수가 없다고 털어 놓았다.
 
정윤성은 15일 열린 부산오픈국제남자챌린저대회 본선 1회전에서 대회 1번 시드 매튜 앱든에게 두시간 가까이 접전 끝에 3-6 6-3 3-6으로 패해 탈락했다.  경기 뒤 정윤성은 비록 이기진 못했지만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한 듯했다. 그도 그럴것이 세계 85위를 상대로 이제 주니어 갓 벗어난 464위 정윤성이 한세트를 잡아냈기 때문이다. 경기 내용도 나쁘지 않았다. 투어 선수, 그랜드슬램선수를 상대로 자신과의 길고 짧음을 확실하게 대봤다.
 
특히 정윤성은 이번 대회에서 예선에서 3승을 거두고 본선에 올라 랭킹포인트도 획득했다. 정윤성은 서울챌린저와 김천챌린저에서 유망주라고 해  제공된 본선 와일드카드는 1시간 남짓 쓰고 말았지만 이번 부산대회에선 4경기하면서 5시간 42분간 경기를 했다.  심지어 예선 2회전에서 서울챌린저 4강진출자인 제이슨 쿠블러(163위)를 6-3- 6-2로 이겼다. 
 
본선 1회전을 마친 정윤성은 어머니 강주씨와 무거운 가방을 들고 센터코트 가파른 계단을 쓸쓸하게 빠져나갔다.  엄마는  결과에 지고나온 아들에게 "자알 ~했다"가 아니라 "잘했다. 아들아" 분위기를 내며 계단을 내딛었다. 
 
프랑스오픈 주니어 복식 준우승,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 4강 그리고 CJ제일제당의 그룹차원 후원, 그리고 라파엘 나달 아카데미의 훈련, 매니지먼트사 스포티즌의 뒷바라지. 정윤성의 이 모든 커리어와 스펙은 사실 어머니의 그간 마음 씀씀이와 바꿀 수 없다. 어쩌면 보이지 않는 것이 커서 비할 바가 아니다. 
 
사실 정윤성의 투어 길에 어머니의 동행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가족이 곁에 있어야 경기가 잘 풀린다는 선수의 마음을 헤아리고 원근불문 동행했다. 주니어시절 그랜드슬램 대회장에서 경기가 안풀리면 자기의 마음을 풀려고 애쓰는 아들의 행동을 보면서 "제발! 제발!"하면서 안타까워했다.  
 
이제는 성인이 되어 외국 대회는 마음놓고 따라다니지 못한 채 국내에서 경기할때는 부지런히 다닌다고 한다. 아들이 좋아하는 깻잎반찬을 챙기기도 하면서. 
 
지난주 김천대회장에서 본선 1회전에 탈락한 정윤성과 어머니를 토너먼트 데스크룸으로 불러들인 유진선 티디는 정윤성에게 좋은 점이 많은 선수라고 치켜세우면서  "게임 플랜이 조금 부족해 자신의 장점을 못 살린다"는 어드바이스를 했다. 어머니와 선수는 눈을 크게 뜨고 하나라도 더 새겨들으려고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간절해 보였다. 그래서 그런지 정윤성은 부산에서 본선 와일드카드라는 크고 넓은 길 대신 세번이나 이겨야 하는 예선 정글 길을 무난히 뚫고 올라왔다.  
 
정윤성은 나달 삼촌 토니 나달이 훈련 중에 한 말인 "너는 반드시 100위안에 들어가는 투어 선수가 될 것이다"라는 말을 마음에 굳게 담고 있다. 프로 선수는 이렇게 태어나고 단련되나 보다.
 
사진 부산=황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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