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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오픈은 월드스타 정현의 도약대였다"
황서진
2018-05-16  

 
1961년 10월 8일 서울운동장정구장에서 열린 한성테니스구락부 주최 경향신문 후원 제5회 전국남녀고등학교테니스대회에 부산에서 경남고, 동래고, 부산여고 등 세학교가 출전했다.
 
1969년 11월 4일 부산 브니엘여중 이순애 이순자 자매가 전국학생선수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1975년 9월 19일 부산 브니엘여고 박혜련 한명자가 서울 장충코트에서 열린 동아일보 주최 11회 전국여자테니스대회에서 우승했다
 
1980년 2월28일에 부산테니스협회는 제1회 우수테니스선수초청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에 실업선수 남녀 16명이 출전했다.
 
1999년 부산오픈테니스대회가 열렸다.
 
-2003년 부산오픈을 국제챌린저대회로 열어 외국선수들도 참여하게 문호를 개방했다. 
이렇듯 부산은 오랜 테니스의 역사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테니스 발전의 기초를 이뤘다.
 
존재는 흔적을 남기고, 경험은 기억을 남긴다. 모든 절실한 것들은 흔적과 기억 속에서 삶을 살아간다. 항도 부산에 흐르는 테니스 생명의 기운인 부산오픈국제남자챌린저대회가 5월 14일부터 20일까지 부산 스포원테니스장에서 열린다. 부산테니스협회 김영철 회장을 대회운영위원회 발족식 다음날 만나 인터뷰했다.
 
 
-33개국 120명이 참가하는 부산오픈남자챌린저대회는 어떤 대회인가
=부산오픈은 2003년부터 매년 5월 부산 스포원테니스장에서 열리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남자챌린저대회다. 또한 총상금 15만 달러(+H) 로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챌린저테니스대회 가운데 가장 높은 상금을 제공하는 대회다. 정현 선수가 2015년 부산오픈에서 우승해 세계 100위안에 들고 4대 그랜드슬램대회에서 활약을 하게 되었다. 프로 선수들이 스타로 발돋움하는데 아주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한다. 부산오픈 우승점수가 120점이니 100위 선수의 랭킹 점수가 600점이라고 가정한다면 부산오픈같은 대회의 우승점수는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한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올해 대회 운영에서 더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대회의 성공은 좋은 선수, 관중, 미디어다 최고의 상금으로 좋은 선수의 출전을 이끌었고 국내 남자테니스대회 가운데 최다 관중을 기록해 온 부산오픈은 올해도 관중 관전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부산은 물론 전국적으로 부산오픈이 홍보될 수 있도록 미디어실을 개방했다. 또한 부산오픈의 센터코트 모든 경기는 인터넷 망을 통해 전세계에 방송된다. 부산이 전세계에 관심을 받는 시기가 바로 부산오픈이 열리는 기간이다.
 
-부산오픈에 꾸준히 출전하는 선수가 많다 
=우리나라 최고의 남자대회이니만큼 우선 우리나라의 국가대표가 총 출동한다. 국가대표 이덕희가 본선에 출전해 100위내 진입의 발판을 만들 예정이다. CJ그룹에서 후원 받는 테니스 유망주 정윤성 선수도 출전할 예정이다.
외국 선수 가운데 그랜드슬램에 출전하는 선수가 11명이나 부산오픈에 출전한다. 또한 100위이내 선수가 6명이 출전한다. 이 가운데 세계 75위인 캐나다의 바섹 포스피실, 77위인 호주의 매튜 앱든, 대만의 루옌순, 이스라엘의 두디 셀라 등 그랜드슬램 본선 선수들이 올해도 부산오픈에 출전한다. 
캐나다의 포스피실은 지난해 부산오픈챌린저 우승자이고 2015년 윔블던 8강에 올랐던 실력자로 최고 랭킹 세계 25위에 올랐던 선수다. 포스피실은 서브앤 발리에 능해 캐나다 데이비스컵 복식 전문 선수로도 활약하고 복식 세계 4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나 호주로 이주한 매튜 앱든은 2012년도에 단식 최고 61위와 복식 57위에 올랐던 단식과 복식을 넘나드는 멀티플레이어다.
챌린저대회 최다 우승자인 대만의 루옌순도 부산을 찾는다. 크지 않은 체구에 정교한 테니스를 하는 루옌순 선수는 챌린저대회에서 29번 우승해 이 부문 신기록 보유자다. 백핸드의 명수인 이스라엘 두디 셀라가 출전한다. 이밖에 올해 호주오픈에서 성적을 올린 미국의 맥도날드 매킨지가 부산오픈챌린저에 도전장을 내밀어 수준급 테니스를 선보인다. 국내 최고의 테니스 향연을 기대해도 좋다.
 
-정현 선수로 테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오픈이 정현의 디딤판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나
=정현 선수는 10살 때부터 10년 넘게 테니스를 배우면서 올해 전세계가 지켜보는 호주오픈에서 페더러와 준결승 경기를 했다. 테니스는 노력하는 선수에게 큰 열매가 기다리고 있다. 정현처럼 부산오픈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배출된 선수가 많다. 정현을 통해 보듯이 땀은 결과를 배신하지 않아 보인다.
 
-매년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테니스대회를 어떤 식으로 발전시킬 것인지 앞으로 계획이 궁금하다
=현재 세계 투어 대회는 일정이 꽉 짜여 있다. 부산오픈을 챌린저급대회에서 투어급 대회로 승격시키는 데는 큰 재원과 노력이 들지만 현재의 챌린저급 대회를 잘 가꾸면 투어대회에 못지 않은 소중한 대회가 된다. 챌린저대회도 일정을 못 잡을 정도로 세계 테니스 대회 일정이 고정되어 있다. 그래서 부산오픈을 전세계 최고, 국내 최고의 챌린저급 대회라는 자리매김을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스페인의 130년 된 한 사교테니스클럽이 투어대회를 열고 있듯이 부산오픈도 테니스를 사랑하는 동호인들이 뜻을 모아 잘 운영하다가 부산테니스협회라는 공공의 단체에 바통을 터치해 주었다. 여럿이 뜻을 모아 잘 키워 부산을 대표하는 국제스포츠대회로 발전시키고 싶다. 
처음에 테니스를 사랑하는 모임(테사모)이 부산오픈을 개최하니 아마추어들이 프로 시늉 낸다고들 했다. 2016년부터 9월부터 테사모와 부산시협회가 공동으로 대회를 운영했고 지난해 협회가 단독으로 운영하게 됐다.
 
-부산시협회는 일찌감치 통합을 했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17개 시도 중에서 엘리트대회 같은 경우 가장 앞선 형태로 운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1999년에 부산오픈대회가 시작되고 2003년부터는 국제대회로 대회 운영을 바꿨다. 1회 대회는 국제통화기금(IMF)과 함께 시작됐다. 가장 어려울 때 대회를 열었다. 당시에 실업팀이 없어져 선수들이 갈 길을 못 찾을때 대회가 만들어져 대회는 선수들의 큰 기대를 받게 됐다. 각 시도에서도 부산에서 동호인들이 십시일반 돈을 내서 대회를 하는데 우리도 하면 안되겠나 하는 생각들의 변화를 갖게 했다. 테사모가 잘한 것은 동호인들이 엘리트들을 위한 대회를 한 것이고 동호인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 점이다. 부산오픈은 유일하게 동호인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즐기는 문화와 접목시켰다.
 
-부산오픈의 시작이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부산오픈테니스대회는 부산의 운명과도 같이 들린다
=역사적으로 부산은 테니스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동래고등학교와 부산여고가 부산 테니스의 뿌리 역할을 했다. 특히 부산여고 연식정구는 일제 강점기부터 활발해 부산에 테니스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섰다. 부산에선 라켓 들고 다니고 라켓 휘두르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고 일상이었다. 정구를 하다 시대에 발 맞추어 테니스로 전향한 사람들로 인해 부산이 테니스 도시로 바뀌었다.
 
-한겨레신문이 해직기자가 주도해 만들었듯이 부산의 테니스인들이 부산오픈이라는 대회를 만드는데 전혀 어색할 것이 없어 보인다
=따져보면 개항도시니까 정구와 테니스가 빨리 정착을 하게 됐다. 정구 선수 출신이 테니스를 배우고 익혀 국가대표로 발탁이 됐다. 
그래서 부산이 다른 시도보다는 엘리트팀들도 많았다. 삼화고무, 대양고무, 삼화레오파드 등. 오늘날 삼성의 모체인 제일제당의 본사가 부산에 있었기 때문에 삼성 테니스팀이 전국체전을 부산마크를 달고 뛰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부산이라는 도시가 일제강점기부터 테니스의 뿌리가 깊어 그 어느 도시보다 테니스와의 뿌리가 깊다고 자부한다.
 
-초기에 관중 모시기에 힘을 기울여 이색적이었다
='오셔서 보면 정말 재미있다. 와서 보시라'고 홍보했다. 오시면 기념품도 무조건 드릴 정도로 홍보를 많이 했다. 함께 즐기면서 보자고 설득했다. 생각하지도 못한 진기 명기가 나오면 박수치고 정말 좋아했다. 그때 부산의 초등학생들이 볼보이를 경험하면서 테니스사회에 눈을 떠 국가대표가 됐다.
 
-여러 스포츠가 있음에도 부산에 테니스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는
=그건 양해식 전 전무와 서국웅 전 회장의 공이 크다. 부산테니스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서 회장은 자기자식들도 테니스를 가르쳤고 양해식 전무는 우리나라에 포핸드 톱스핀을 도입했다. 그때 당시 무슨 저런 게 있냐? 공을 뭐 저렇게 치냐 할 정도로 화제였다. 그런 요소들이 쌓여 테사모를 만들었고 대회도 만들었다.
 
-테사모는 대회를 만들어서 선수들을 보게끔 하는 자부심이 있었다
=대회를 만들어 선수들에게도 사기진작을 하게 했고 테니스동호인들에게는 볼거리를 만들어 즐기게 하는 테니스관전문화를 조성했다고 자부한다. 선수들하고 동호인 사이의 간극도 줄였다.
 
-부산은 동호인클럽 활동이 활발하다고 알고 있다
=부산의 등록된 동호인은 5700명 정도인데 미등록 동호인까지 추산하면 1만명은 된다. 최근 정현의 활약 때문에 테니스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부산에서 조금 안타까운 게 보인다면 학교팀 운영이다 
=우리나라의 사회 인식이 예전에는 공부만 잘하면 출세하는 사회였다. 흙수저도 공부만 잘하면 되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자기의 개성을 모든 사람이 인정받고 그 사람의 능력을 인정해 주는 시대가 왔다. 남이 하지 못하는 영역을 하는 사람이 존경 받는 시대가 왔다. 정현 같은 운동선수는 국민들에게 엄청난 기쁨을 제공했다. 스포츠 영웅이다. 정현이 대통령보다 더 훌륭할 수도 있다. 대통령은 우리나라 사람이 인정한 것이지만 정현은 전세계 테니스인들을 행복하게 하고 인정을 받았다. 그런 측면에서 부산오픈이 정현을 배출해냈다고 자부심을 느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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