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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오픈]우리도 복식 전문 선수 키우자
황서진
2018-05-17  

 
▲ 국내 최장신 테니스 선수 김유섭 (도봉구청)
 
남자복식의 경우 최근 25년간(1993~2017)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자 중 절반 이상이 단 한 1명의 그랜드슬램 단식 우승자를 배출 하지 못한 나라 출신이었다. 어쩌면 미국 호주 유럽 등 테니스 선진국이 아닌 것이다. 
 
남자복식 1위 미국의 브라이언 형제를 이기고 우승한 인도의 파에즈 선수의 경우 처음에는 단식 전문선수로 출발했다가 도중에 복식으로 전향한 선수들다. 파에즈는 인도의 테니스 영웅 부파트와 복식조를 이루어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거듭하다 결국에는 남자복식 그랜드슬래머가 되었다. 
 
인도는 인구 12억이나 되는 대국이지만 크리켓이나 하키 종목에 전국민이 열광을 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인도는 사격에서 금메달 1개와 레슬링 등에서 동메달 2개를 따 전체 50위에 그쳤다. 당시 우리나라는 금메달 1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 등 총 31개 메달을 따 종합순위 7위를 기록했다.
 
인도 테니스의 경우 부파티, 파에즈외에 인도의 미모 아이콘 사니아 미르자가 복식 전문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인도의 테니스 선수들은 복식을 통해 투어와 그랜드슬램에서 국위를 선양하고 선수 자신은 상금 수입과 종목 대표 선수가 되고 있다.
 
복식은 선수 생활을 연장시켜주는 잇점이 있다.
 
우리나라 역대 최고의 테니스 선수로 평가받는 이형택 선수가 2009년 10월에 만 33세로 은퇴 한 반면, 역시 올 해 만 37세인 미국의 브라이언 형제들은 아직도 복식에서 전성기의 선수로 뛰고 있으며, 올해 호주오픈 남자복식 우승자 라덱 스테파넥 역시 서른 중반을 넘었다. 그 파트너 파에스는 1973년생으로 우리나이로 무려 45세다.
 
러시아의 쿠즈넷소바도 전성기를 살짝 지나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과감하게 복식으로 전향, 올 해 호주오픈 여자복식에서 우승 함으로써 복식에서 그랜드슬램 무대를 누비고 있다.
결국 단식에서 성적을 못 내더라도, 복식에서는 얼마든지 성적을 낼 가능성이 크다. 두번째로 복식선수들은 단식선수보다 선수생활을 훨씬 더 오래 할 수 있다. 그랜드슬래머까지 배출할 수 있는 분야가 복식이다.
 
 
▲ 최근 17년간 그랜드슬램대회 복식 우승자와 국적
 
우리나라를 살펴보자. 
 
우리나라에는 왜 복식전문 선수가 없는가? 
 
복식전문 선수가 없다 보니, 단식전문 선수들이 대충 끼리끼리 구색 맞추기 식으로 팀을 짜서 복식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현실이고, 그러다 보니 톱 랭커는 커녕 메이저대회 1회전에도 얼굴을 못 내밀고 있는 것이다. 
 
은퇴하면 동호인이 되는데 우리나라의 동호인 경기는 각종 대회에서뿐 만 아니라 일상의 경기에서도 대부분 복식을 즐기는 복식문화이다. 선수 수명도 늘리고 은퇴 후 시장 좋은 분야에 뛰어 들 수 있고 선수시절 그랜드슬램 무대를 밟는 기회가 바로 복식 전문화에 있다.
 
우선 복식 상금 대회부터 늘려 그래서 초.중.고 선수들이 어릴 때부터 복식에 익숙해져서 복식전문 선수로 커 갈수 있는 길을 터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양성된 복식 전문선수들이 끊임없이 세계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서 향후 5년 이내에 세계랭킹 100위에 진입 시키는 것을 1차 목표로 하자. 
 
그렇게 양성된 복식전문 선수들이 30대, 40대까지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하게하고, 은퇴해서는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제대로 된 복식전술을 가르칠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아마도 현재의 개인기 위주의 레슨에 비해 부가가치가 더 높은 복식전문레슨 이라는 새로운 레슨형태(시장)가 생겨 시장도 커지고 저변도 지금보다 훨씬 더 확대 될 수 있지 않을까?
 
부산오픈챌린저 복식에 출전한 김유섭은 키가 1m98이다. 테니스화를 신으면 2m가 훌쩍 넘는다. 
 
 
충남 서산출신-대전만년고-울산대-상무- 안성시청 실업팀을 거쳐 도봉구청 테니스부 소속인 김유섭은 서울국제남자챌린저, 김천챌린저에 이어 부산오픈챌린저 복식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했다.
 
네트의 두배 높이인 2m의 큰 키를 지닌 김유섭은 국내 현역 선수 가운데 최장신이다. 네트 앞에 서면 상대가 볼을 주기 어려울 정도록 '만리장성'을 연상시킨다. 실제로 기자는 김유섭을 부산 스포원테니스장 1번 코트에서 우연히 만나 어깨를 나란히 했다. 165cm인 기자의 키는 김유섭의 어깨를 넘지 못했다.
 
이런 좋은 신체조건을 지닌 선수에게 다짜고짜 꿈을 물었다.
 
김유섭은 "은퇴전에 그랜드슬램대회 복식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태국의 라티와타나 쌍동이 형제는 수년전에 우리나라 퓨처스대회 복식에 출전해 우승하더니 어느새 챌린저 복식 선수가 되고 어느새 그랜드슬램 대회장에서도 만났다.  김유섭은 라티와타나 형제처럼 그랜드슬램을 뛰고 싶어한다.  김유섭과 라티와타나의 실력차는 어느 정도일까.  김유섭은 지난해 서울챌린저 복식 1회전에서 김청의와 손발을 맞춰 라티와타나 형제와 경기를 했다.   첫세트 1대 6으로 내주고 2세트 6대4로 세트올을 만든 뒤 매치타이브레이크에서 아깝게 7대 10으로 패했다. 그야말로 공 한두개 한 끝차다.
 
국제대회를 거의 출전하지 않는 김유섭이 복식 승리의 핵심인 파트너만 잘 만나면 그의 꿈인 그랜드슬램 출전이 남의 일만은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 
 
1991년 7월 12일생으로 올해 26살인 김유섭은 지난 4월 말 서울챌린저 복식 1회전에서 우승후보인 시에 창팡-렁가트 크리스토퍼에 4-6 6-3 2-10으로 역시 매치타이브레이크 승부를 했다.
 
김유섭은 "복식은 간발의 차로 승부가 갈린다"며 "이번 3개 챌린저대회 복식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보니 어느 누구를 만나도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팀에서 받는 연봉을 국제대회 다니는데 투자할 생각이 있냐는 제안에 김유섭은 주저없이 "그렇다"고 답했다.  김유섭이 그랜드슬램 복식에 출전하려면  파트너를 잘 택하고 퓨처스와 챌린저대회에서 포인트를 쌓고 투어대회 출전을 노린다. 모르면 라티와타나 형제에게 물어보면 답이 나온다.  
 
전반적인 스타일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 김유섭은 복식 승리의 관건인 서브와 서비스리턴이 어느 정도이냐에 따라 꿈의 성사 여부가 결정된다.  김유섭은 임형찬과 17일 부산오픈챌린저 복식 1회전에 출전한다. 
 
글 박원식 기자 사진 황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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