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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월드컵 준우승 국가 크로아티아에서 온 쌍둥이
황서진 nobegub@naver.com
2018-08-12  


▲ 크로아티아 이반 사바노(왼쪽,형)와 마테이 사바노
 
점심시간에 대회본부에서 제공한 남도 특유의 된장국이 시원한 도시락을 복도에 앉아서 들이키고 어설픈 젓가락질을 하는 파란눈의 선수들이 있었다.
 
어디서 광주챌린저대회까지 왔는지 궁금해 물어봤다. "웨어아유 프롬?"  "크로아티아" 유럽 발칸반도 서부의 아드리아해 동부에 있는 아름다운 나라 출신이었다.  국내에선 '꽃보다 할배'방송프로그램으로, 월드컵 축구대회 준우승해서 뜬 작은 나라다.

기자의 호기심이 발동해 인터뷰를 요청했다. 10분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 맛있는 도시락은 다 먹고 하겠다는 것이다. 기자실로 모셔와 정식으로 앉혀놓고 인터뷰를 했다. 선수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다.  아래는 이번 월드컵축구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준우승한 크로아티아 출신의 테니스 선수 인터뷰다.
 
 
-이름을 알려달라
=이반 사바노(Ivan SABANOV), 마테이 사바노 (Matei SABANOV)다. 우리는 쌍둥이다. 
 
-어디에서 왔나
=크로아티아다. 
 
-크로아티아에는 어떤 선수들이 있나
=마린 칠리치, 이보 카를로비치, 보르나 초리치 등이 잘 알려져있다. 단식 100위안에 5명 정도가 있고 복식 선수도 5~6명쯤 있다. 이들은 그랜드슬램을 뛴다.
 
-언제부터 테니스를 시작했나? 주니어때부터 했다면 성적이 궁금하다.
=10살 터울의 큰 형이 테니스선수를 해서 자연스럽게 다섯 살 때부터 테니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형이 선수는 하지 않고 코치를 하고 있다. 한국에 오는데 경비가 많이 들어서 동행하지 않았고 유럽이나 가까운 나라의 대회 참가때 형도 같이 움직인다.
 
-한국대회에는 처음 출전했나. 
=주니어때는 테니스와 축구를 같이 했었는데 발뒤꿈치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퓨처스대회를 뛰기 시작하면서 선수생활을 하게 됐다. 한국 대회 출전은 처음이고 아시아도 올해가 처음이다. 이 대회전에 인도, 대만, ㅈㅇ국, 카자흐스탄대회에 출전했다. 카자흐스탄은 크로아티아와 거리가 가까워 유럽이라고 생각될 정도다.
 
-이번 광주대회는 어떻게 알고 참가했는가
=하드코트 대회 준비를 많이 했는데 중국에 총상금 12만5천달러와 15만 달러 대회가 있어서 출전했고 이번 대회처럼 5만달러에 숙박 제공(호스피탈리티)이 되는 대회라 오게 되었다.
카자흐스탄 국가대표 선수들이 18일부터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고 해서 포인트 쌓을 기회라 생각해 한국대회까지 출전할 수 있었다.
복식파트너였던 중국의 티 첸 선수가 주요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며 지금이 좋은 기회라고 알려줬다. 형 이반은 오늘 예선 1회전 경기를 했는데 졌고 나는 12일 경기를 한다. 복식은 형하고 뛸 생각이다. 
 
-이번이 좋은 기회라고 알고 왔는데 어디까지 올라갈 것 같나?
=시드를 받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어디까지 갈지는 모르지만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 최대한 오래 머물면서 좋은 결과를 가져갔으면 한다.
 
-크로아티아에서 한국에 오는데 얼마나 걸리나
=13시간 걸려서 베이징에 왔고 인천공항-광주공항-대회장까지 4시간 걸려서 왔다.
 
 
-이렇게 멀리까지 대회에 나온 이유가 궁금하다. 랭킹이나 상금이 목표인가?
=유럽은 요즘 거의 대부분이 클레이코트대회만 있다. 지난해부터 하드코트대회 대비훈련을 했고 하드코트에서 뛰고 싶어서 찾던 중 이번 대회를 알고 나오게 되었다. 
 
-주니어때부터 클레이를 선호했는지 하드코트에서 연습을 했는지?
=거의 클레이코트였는데 우연히 하드코트에서 대회를 했는데 성적이 의외로 잘 나왔고 경기도 잘 풀려서 하드코트를 좋아하게 되었다. 시즌전에는 아프리카까지 가서 하드코트 연습을 했다.
 
-시합에 참가하고 투어다니는데 비용은 어떻게 마련하는가
=굉장이 사는게 어렵다. 200위권의 선수들은 밥을 제대로 못 먹고 다닌다고 보면 된다. 150위나 100위권안에 들어야 좀 낫다.  항공료가 제일 많이 들고 그나마 광주챌린저대회처럼 숙박제공을 해주면 나은 편이다. 
유럽에서는 클럽매치가 많다. 클럽에서 대회를 열어 상금을 주는 대회다. 클럽 주인이 테니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잘 하는 선수들에게 대회를 열어주고 시상금을 타 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다. 그 대회에 출전해 투어 경비를 번다. 
 
-몇 살 때부터 선수를 했고 후원을 받는 곳이 있나
=18세부터 퓨처스대회에 뛰기 시작했고 현재 26살이니 8년째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휠라에서 티셔츠와 바지 정도만 후원을 받는다. 유럽에서는 라켓이나 신발을 후원받는 게 너무 힘들다. 왜냐하면 선수가 워낙 많기 때문이다. 
 
-혹시 경제적인 도움이 되려서 선수생활 외에 다른 일을 하는가
=크로아티아 이코노믹스 대학의 학생으로 공부를 하고 있다. 다른 직업은 가지고 있지는 않다.
 
-누구나 그랜드슬램을 뛰고 싶고 톱랭커가 되는게 목표이겠지만 그게 마음대로 잘 안되면 쌍둥이 형제니까 복식전문선수라도 할 생각인지 궁금하다.
=당연히 그렇게 생각한다. 둘이 항상 같이 다니기 때문에 복식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연습을 많이 한다.  지금 현재도 복식랭킹이 더 좋아서 열심히 하고 있다.
 
-다음 대회 일정은 
=이 대회 끝나면 2주정도 쉴 예정이다. 지금 3주 동안 계속 시합을 뛰었기 때문에 우선 휴식을 취하고 유럽의 대회를 뛰게 될 것이다.
 
-이번 광주챌린저 처음 출전했다고 했는데 코트환경이나 토너먼트 분위기는 다른 대회와 비교하면 어떤가 
=굉장히 좋은 대회장이다. 중국도 좋은편이었지만 지금까지 다닌 대회장 중에서 제일 좋다. 코트바닥은 다른 데 보다 조금 느린편이어서 더욱 마음에 든다. 
 
-선수의 일상생활에 대한 질문이다. 아침식사는 꼭 하는지. 술을 즐기는지 궁금하다.
=술은 안마시고 아침식사는 꼭 한다.
 
-오늘 형 이반 사바노는 게임에서 졌는데, 게임을 하다보면 게임중에 화가 날 때가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럴 때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는가
=우리는 프로다. 그리고 항상 같이 다니기 때문에 대화를 많이 해서 서로에게 도움을 준다. 프로는 경기의 승패에 따라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멘탈 부분에서 강해져야 하고 지더라도 덤덤해지려고 노력한다. 지더라도 다음에 내가 더 잘 할 수 있는 부분에 생각을 많이한다.
 
-크로아티아어 외에  어떤 언어를 구사하나
=크로아티아는 영어가 공용어는 아니다. 영어를 학교에서 배웠다. 영어로 대화하는건 문제 없다. 
 
-테니스 외에 좋아하는 스포츠가 있다면
=축구를 좋아한다. 크로아티아는 축구가 국기라고 할 정도로 전 국민이 축구를 좋아하고 작은 나라임에도 월드컵 결승까지 가서 온 나라가 축제분위기 였다. 지난번 독일과의 경기는 모두 독일이 이길 거라고 생각하고 독일을 응원하는 분위기 였지만 나는 한국을 응원했다. 한국을 축구때문에 알게 됐다. 
 
-먼 나라인데 여기까지 와줘서 반갑고 고마운 마음도 들어서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오랜시간 얘기 나눠줘서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 
=감사합니다.
 
 
글 사진 광주=황서진 기자 통역 이승택 
 
 
▲  크로아티아 이반 사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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