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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0  

[하계대학연맹전] 윤수진·김재연·설유나·김민지, 학년별 여자단식 정상 등극

윤수진(인천대), 김재연(한국체대), 설유나(한국체대), 김민지(강릉원주대)가 하계대학연맹전 학년별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10일 ‘국토의 정중앙’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제30회 전국하계대학테니스연맹전’ 1학년 여자단식 결승에서 윤수진(인천대)이 팀 동료인 권미정(인천대)을 매치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2-1(6-4 4-6 11-9)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수진과 권미정은 한솥밥을 먹고 있는 팀 동료지만,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에 2시간 40분간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난타전을 펼쳐 훈훈한 감동을 남겼다. 

윤수진과 권미정은 인천대의 창단 첫 하계연맹전 우승을 견인하고, 전날 열린 복식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윤수진은 3관왕, 권미정은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2학년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김재연(한국체대)이 복식 파트너인 오수빈(한국체대)을 2-1(7-5 5-7 10-7)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재연은 전날 오수빈과 함께 복식 우승을 합작했고 지난해 1학년 여자단식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3학년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춘계연맹전과 학생선수권 우승으로 대학테니스의 여제로 우뚝 선 설유나(한국체대)가 김건희(강릉원주대)를 2-0(7-6<5> 6-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설유나는 전날 심수산나(한국체대)와 함께 복식 우승을 차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4학년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김민지(강릉원주대)가 김현정(한국체대)에 기권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4학년 남자단식 준결승에서는 박재영(한국교통대)이 박상민(한국체대)을 2-0(6-2 6-2)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해 주혜성(계명대)에 기권승을 거둔 팀 동료인 최재우(한국교통대)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3학년 남자단식 준결승에서는 정기수(한림대)가 김봉주(계명대)를 2-0(6-0 6-2)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라 채영균(한림대)을 2-1(2-6 6-3 10-3)로 꺾은 김지하(한국체대)와 정상에서 격돌한다. 

2학년 남자단식 준결승에서는 김기성(계명대)이 김준수(한림대)를 2-0(7-5 6-1)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고, 김영성(성결대)은 정이현(한국체대)을 2-1(6-4 3-6 10-7)로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김기성의 기권으로 김영성의 우승이 확정됐다. 

1학년 남자단식 준결승에서는 유성운(순천향대)이 임성규(한국체대)를 2-0(6-2 6-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최낙준(한국체대)에 2-1(3-6 6-2 10-5)로 역전승한 김연철(한국교통대)과 맞서게 됐다.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4학년은 박재영-최재우(한국교통대) 조가 박상민-안병모(한국체대) 조를 2-0(7-5 6-3)으로, 3학년은 정기수-김경식(한림대) 조가 권혁성-김만기(성결대) 조를 2-0(6-3 6-2)으로, 2학년은 김준수-변광은(한림대) 조가 권시욱-홍성은(한국체대) 조를 2-1(7-5 4-6 10-5)로, 1학년은 김동준-신찬휘(성결대) 조가 유성운-한진성(순천향대)조를 2-0(6-1 6-2)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엔 학년별 남자단식 결승전이 09시부터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펼쳐진다.

 

양구=유종찬 KTA 기자 ccgamja@hanmail.net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