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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선수권] 수원시청 김나리 인터뷰
최민수 hansaram@daum.net
2019-11-01  

 
제 74회 한국테니스선수권 단식 8강 복식 4강에 오른 수원시청 김나리를 10월 31일 1시간 남짓 인터뷰했다. 
 
-한국선수권대회 2009년에 단식 우승을 했다. 복식은 3번 우승을 했다. 한국선수권과 인연이 있는 편이다. 
=2013년 대회 단복식 결승서 발목 부상으로 다 기권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한국선수권 우승하면 한국챔피언이라는 자부심이 있나
=예전에 비해 위상이 좀 변한 것 같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소감은
=지난 해는 안뛰었다. 오랜만에 나온 것 같다. 적지 않은 나이인데, 다시 정상에 설 수 있나 도전하는 마음이다.
 
-올해 성적이 좋은 편인가
=복식은 꾸준하게 성적을 냈는 데, 단식은 춘천오픈에서 한번 우승했다.
 
-복식을 잘하는 선수가 테니스 재능이 뛰어난 선수라고들 한다
=복식이 더 재밌는 편이다
 
-복식에서 파트너를 리드하는 편인가
=밖에서 보긴 그렇게 보여도, 저는 이렇게 저렇게 하자는 편이 아니라 끌리는 데로 하는 편이다. 작전을 짜고 하는 게 맞긴한 데, 그렇게 하면 부담이 좀 된다
 
-이번 대회 예상은
=8강전 이은혜 선수와의 경기가 고비다. 복식 4강은 강서경-이소라와 한다.
 
-이은혜 선수와의 경기에서 어떤 전략으로 나갈 것인가
=이은혜가 워낙 높은 볼 때리는 걸 잘해서, 낮게 낮게 깔아줘야 할 것 같은데, 제 공이 깔리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잘될지 모르겠지만 시도는 해 봐야겠다.
 
-선수로서 기억에 남은 일이나 경기는
=고3 때 전국체전 우승이다. 1회전부터 너무 힘들었다. 강릉정보고가 5년 연속 우승했었다. 그때 같이했던 신지혜, 김현진 등 선수는 지금 다 은퇴하고 나만 남았다.
 
-10년 넘게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비결은
=팀에서 저에게 잘 맞춰준다. 하루에 두 타임 공을 치긴 힘들다. 오전에 공 치고 오후엔 트레이닝 한다. 최영자 감독과 팀에서 내 컨디션을 잘 맞춰준다.
 
-올 시즌 큰 부상은 없었나
=실업연맹 전에서 이은혜와 경기서 발목 부상이 있어 2달 정도 쉬었다. 어렸을 때부터(중학교) 부상이 좀 있었다.
 
-양구 비봉초 뒷산에 많이 올랐나
=초등학교 때는 안갔고, 중고등학교 때 새벽운동으로 산을 많이 탔다.
 
-테니스의 재미 정도는. 다른 것 했으면 어땠을 것 같나.
=테니스를 재미있게 하고 싶긴 하다. 다른 거 할 생각은 안했다. 다른 거 했어도 못하진 않았을 것 같다. 뭘 해도 진득하게 하는 편이다.
 
-테니스 하면서 고마웠던 사람은 
=엄마랑 고등학교 때 이승수 코치 선생님이다.
 
-선수 생활은 언제까지 할 것으로 생각하나
=올해 수원시청과 계약이 끝난다. 2년 정도 더하고 은퇴하고 싶다. 몸 상태가 괜찮으면 1~2년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후에는 지도자를 하고 싶지만, 선수랑 지도자는 다른 영역이라 전문적인 코칭 수업을 받고 해야 한다.
 
-팀을 많이 옮긴 편인가
=별로 안옮긴 편이다. 경동도시가스에서 5년 하고, 농협에서 잠깐 하다가, 수원시청 소속으로 5년째다. 5년씩 하는 선수는 제가 유일한 것 같다.
 
-의리파인가
=그런 것 같다. 친한 친구와 깊이 있게 지내는 편이다.
 
-운동할 때 이외 시간에는 뭘 하나
=친구들도 만나고, 영화도 보고, 드라이브를 좋아한다. 사고싶은 차가 있다. 
 
-돈 관리는 어떻게 하나
=절약하는 편이다. 뭐 하나 살 때 고민을 많이 한다.
 
-본인이 생각하는 테니스는 뭐라고 생각하나
=어려운 질문이다. 
 
-이번 대회 기간에 선수들 얘기를 많이 들었다. 개선할 부분에 대해서 많이 들었다. 여자선수들 입장서 더 불편한 건 없었나? 
=이번 대회 타이틀 ‘겸’이라는 점에서 위상이 떨어졌다. 
경기 중 어두워져서 코트를 옮겼다. 1세트 끝났는 데, 5시40분 쯤 다시 나오라고 했다. 6시부터 레슨코트라는 이유였다. 이런 경우 평생 처음이다. 그래서, 다시 옮겼는 데, 바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게임 끝날 때까지 30분 정도 기다렸다. 상황이 그렇다는 걸 미리 얘기해 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선수 입장에선 이게 ‘한국선수권’이 맞나 싶었다. 오픈 대회도 이렇게 하진 않는다.
 
예선 때는 연습코트가 너무 부족했다. 선착순, 뽑기 해서 한 팀에 30분. 개인전인데 팀으로 신청받으니 6명 있는 팀은 30분을 6명이 해야 했다. 개인전인데, 왜 팀으로 사인을 받는 지 모르겠다. 바꿔야 할 것 같다.
 
-선수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싶나
=그렇지는 않다. 
 
-선수 권익 보호 차원서 필요한 것 아닌가
=예전에 다른 종목처럼 테니스에서도 추진한 적이 있었는 데, 그러다 말았다.
 
-국제 대회 참여를 많이 했다. ITF 기록 단식 141승 80패, 복식은 163승 70패다.
=나이가 많아서 그런 것 같다. 많이 나가도 1년에 2주 정도 4번 정도 나간 것 같다. 더 나가고 싶긴 한데, 국내 대회 일정이 많다. 시스템 자체가 국내 대회가 우선으로 되어 있다.
 
-국제 대회서도 통하나
=그렇다. 외국 선수들이 한국에 와서 경기할 때, 한국선수들은 왜 외국 대회에 안나오냐고 묻는다. 한국 선수들이 못하진 않는다. 시도 안하고 머물러 있어 정체되지 않나 싶다.
 
-우리나라 여자 선수들이 좀 더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예전보다 주니어 선수들이 외국대회를 많이 뛰고 있다. 다연, 소현, 연우 이런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키워야 할 것 같다. 주니어 때는 100위안에 있는 데, 실업 오면 침체되고 생각이 바뀌고 안주하게 된다.
 
-테니스 시작하고 어디까지 해보겠다는 꿈이 있었나
=그랜드슬램 가 보고 싶었다. 지금 단식은 많이 내려 놨다. 복식만 하면 조금 더 다니면 가능할 것 같아 보인다.
 
-12월초 주하이에서 호주오픈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있던데
=일단 장수정 선수와 복식 신청했다. 올해 복식 많이 안뛰어서 쉽진 않을 것 같다.
 
-복식 호흡이 잘 맞는 선수는 누군가
=인천시청 한나래와 하면 편하다. 지난해 인천챌린저 때 같이 한번 했다. 국내 대회는 팀이 우선이고, 국제 대회 때는 외국 다른 선수랑 같이 하려고 한다. 저보다 나은 선수랑 같이 하고 싶다. 누가 딱 잘맞고 그런 건 없는 것 같다.
장수정과 4번을 했는 데, 1회전 떨어지다 황산대회 가서 우승했다. 코리아오픈 때는 추석휴가 중인데, 갑자기 연락와서 출전했다.1회전 탈락했는데 아쉽다.
 
-우리나라 선수 중 본인보다 정말 잘한다 하는 선수 누가 있나
=못이기겠는 데 이런 건 없는 데, 백핸드 잘치는 선수가 너무 부럽다.
백핸드를 잘 못쳐서 불안해서 포핸드를 많이 치는 편이다. 
 
-이번 대회 초반에 볼 체인지(볼4개로 2세트)했는 데 어땠나
=1회전 첫 세트를 졌다. 너무 안맞아서 정신이 없어서 기억에 없다.
 
-스트레스 푸는 음식은
=매운 음식이다. 한식과 중국음식을 좋아한다. 잘 먹는다.
 
-중국음식 좋아하면 중국 대회 등에서 불편함은 없겠다.
=저는 좋아한다. 가끔 중국 선수들과 따로 가서 중국음식을 먹기도 한다. 일식은 별로 안좋아 한다.
 
-김나리 선수를 복식에서 그랜드슬램에 출전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나가고 싶은 데, 한국 시스템상 국내 대회에 꼭 나가야 하는 구조다. 내 도전의식이 부족하다.
 
 
-은퇴후 지도자 계획은
=엘리트 지도자를 해보고 싶다. 쉽진 않은 것 같다.  선수 할 수 있을 때까지 하라고 언니들이 말씀하신다.
 
-후원은 어디서 받나
=수원시청에서 받고 라켓은 윌슨, 의류는 비트로에서 제공받는다.
 
-의상은 코트 백스크린 색깔에 맞춰서 입나
=편한 게 좋아서 별로 신경 안쓴다. 경기를 잘했을 때 입은 의상을 주로 입는 경향이 있다. 색상으로는 흰색이나 어두운 색을 좋아한다. 예전에는 형광색, 밝은 색도 입었었다.
 
-관객의 박수에 익숙한가
=아직 부끄럽다. 창피하다. 관중이 많은 시합을 뛴 적이 별로 없다. 코리아오픈 때가 제일 관중이 많았다. 그때, 공만 보려고 집중하는 데, 공보다 관중들 옷 색깔이 시야에 먼저 들어왔다. 시력은 1.0, 0.9 다.
 
-김나리 선수는 공을 엄청 집중해서 본다. 임팩트 직전까지 뚫어져라 공에 집중을 많이 하고 있다.
=포핸드 사진 보면 늘 눈 감고 있어서 눈 감고 치는 줄 알았다. 
 
-이걸 했으면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는 건
=어렸을 때 영어공부를 했으면, 편하게 여러 도전을 해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트레이닝에 대한 중요성도 생각한다.
 
-트레이닝은 어떻게 하나
=1대1로 개인PT 진행한다. 일주일에 월화목금 한번에 2시간 정도 하고 있다. 힘들다. 근육도 없는 편이다. 유연하지 않아서 손목이나 발목 부상이 많다.
지난 해부터 지금 선생님에게 받고 있는 데, 탄력이나 힘에서 다르다. 경기도 있고 하니 꾸준히 하기 어렵다. 비용도 만만찮다.
 
-필라테스 하는 선수도 있던 데, 해 보았나
=해보고 싶기는 한데, 해 보지는 않았다. 
 
-페더러 선수 경기를 보면 테니스 선수 입장에서 어떤 느낌이 드나
=황제다.  이번 코리아오픈 1회전을 이겨서 플리스코바 자매랑 공을 한번 쳐 보고 싶었는데 패해서 못했다.
 
-우리나라 선수들도 그렇게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선수들이 도전을 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세대교체도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난 언니들을 이기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20대 초반에는 이 언니만 이기면 결승에 갈 수 있다란 생각을 했었다.
 
-내년에 국가대표로 뽑힐 것 같나
=안 뽑힐 것 같다. 랭킹도 좀 떨어졌고, 어린 선수들도 있다. 사람들이 랭킹으로 많이 본다.
페드컵 때도 말이 좀 많았다. 그렇게 거론하는 거 아니지 않나 생각한다.
선발이 되면 열심히 할 것이다.
 
-국가대표나 아닐 때나 김나리가 마음의 흔들림은 없어 보인다.
=책임감이 있어 단체전에 더 집중하는 편이다. 
 
-후배들에게 어떤 선배로 비쳐지나
=말을 안하고 있어서 조금은 어려워한다. 말을 트면 편해 한다. 잘되면 하는 후배들에게는 조언을 많이 해 준다. 사람을 두루두루 보다는 깊게 사귀는 편이다. 
 
-인터뷰 해 보니 어떤가
=말을 잘하는 편이 아니라 어색하고 불편하다. 카메라도 안친하다. 
 
-다음 릴레이 인터뷰 선수 추천해 달라
=백다연 선수. 잘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든다. 생각이 어떤 지도 들어보고 싶고 인터뷰도 자주 하면 좋겠다.
 
-백다연 선수는 어떤가
=오늘 백다연 선수 복식 때 처음 받아 봤는 데, 생각보다 공이 무거웠다. 좌우로 잘 뛰었다. 앞뒤로 뛰는 게 자연스럽지 않아 보였다. 그점만 보완하면 아주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단식할 때 보면 선수 장단점이 잘 보인다.
 
글 최민수 기자 사진 황서진 기자(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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