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국제대회 우승에 이어 김천대회 결승에 오른 정보영(안동여고, NH농협은행 후원))

 

 

정보영(ITF 주니어 133위 안동여고, NH농협은행 후원)과 장수하(중앙여고)가  ITF김천국제주니어(J5) 여자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주 막을 내린 순창국제주니어(J5)우승자인 정보영은 이번 대회 톱시드답게 무실세트로 결승까지 진출했다. 

10일,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정보영은 강나현(경북여고)을 6-4 6-1로 누르고 대망의 결승에 진출했다.

 

톱시드를 받은 정보영은 1회전은 오서진(경산여고)을 6-2 6-1로, 2회전은 오지언(중앙여중)을 6-2 6-0로, 3회전에서는 류하영(효명고)을 6-0 6-1로 이기며 4강까지 압도적인 점수차로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결승에 오른 정보영은 “오늘 경기초반에 평범한 실수가 몇 번 나왔다. 상대가 복식파트너라 긴장이 되거나 부담된 것은 아니었는데 경기가 타이트하게 이어지지 못했다”며“2세트는 오히려 상대선수의 실수가 나와서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정보영을 지도하는 신미란 코치(안동시 스포츠클럽 투어전담코치)는 정보영의 경기에 대해 “오늘 (정)보영이가 첫 세트 긴장을 했는지 경기를 빠르게 끝내지 못했다. 평소보다 소극적으로 경기를 끌고 간 것 같다. 종별이후 계속 경기력이 좋아지고는 있어서 걱정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영은 결승에서 장수하(중앙여고)와 만난다. 장수하(중앙여고)는 8강에서 김유진(부천G스포츠클럽)을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고 준결승 상대 김다인희(최주연아카데미)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정보영과 장수하는 지난해 소강배에 이어 올해 헤드컵, 종별대회 그리고 순창대회까지 네 번 만나 정보영이 모두 이겼다. 

 

 

(행운의 기권승을 거두고 여자단식 결승에 오른 장수하(중앙여고), 장수하는 8강에서 김유진(부천G스포츠클럽)을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끝난 여자복식 결승전은 정보영(안동여고,NH농협은행 후원)/강나현(경북여고)조가 류하영(효명고)/류영은(중앙여고)조를 6-4 6-1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ITF(국제테니스연맹)와 대한테니스협회(KTA)가 주최하고 대한테니스협회와 김천시테니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김천국제주니어 대회는 ITF주니어 5그룹대회로 대한테니스협회(회장 정희균)가 주최하는 2021 상반기 국제주니어투어대회로 지난 4일 막을 내린 순창국제대회에 이은 두 번째 주니어 국제대회다. 

 

이번 대회는 4월 4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11일(내일,일요일)까지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열린다. 

내일은 대회 마지막 날로 오전 10시부터 남녀 단식 결승전이 열리며 경기가 끝나는데로 시상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천 = 황서진 기자 

 

 

(여자복식 우승 강나현(경북여고)/ 정보영(안동여고,NH농협은행 후원)

 

(여자복식 준우승을 차지한 류영은(중앙여고)/류하영(효명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