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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G테니스]28년 만에 금메달 사냥에 나서는 정현-임용규(2보)
김도원 altnt1@daum.net
2014-09-28  

[인천=대한테니스협회 김도원]인천 아시안 남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임용규-정현이 인도의 사르한 디비즈-유키 밤브리를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12년 만에 복식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서 자랑스러운 얼굴들을 만났다.

기적같은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오른 한국남자 복식팀(왼쪽부터 정현,임용규)

Q. 기적 같은 승리였다. 오늘 경기는 어땠는가?

A. 정현: 이겨서 기쁜 마음뿐이다. 시합을 어떻게 치렀는지도 모르겠다. (용규)형이 시키는 대로 한 포인트도 포기하지 않고 플레이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Q. 3세트 매치 타이브레이크에서 7-9까지 몰려 패배 직전까지 갔다. 어떤 생각이 들었는가?

A. 임용규: 분위기가 완전 우리 쪽으로 넘어왔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고 했다. 그리고 결과가 따라온 것이다. 우리에게 분명히 승리의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

Q.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의 응원이 대단했다. 어떤 느낌을 받았는가?

A. 임용규: 그랜드슬램 대회에 참가한 것 같았다. 이러한 분위기는 어웨이 선수들이 항상 압박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나는 그것을 알았기 때문에 매치 타이브레이크 후반에 호응 유도를 한 것이다.

Q. 첫 세트를 아쉽게 놓쳐 위기를 맞았다. 심정이 어땠는가?

A. 임용규: 아쉬웠지만 (정)현이한테 다음 세트를 반드시 승리하자고 말했다. 포기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

Q. 결승 상대도 인도 선수들이다. 어떻게 준비하겠는가?

A. 임용규: 달라지는 것은 없다. 매 게임 최선을 다 하는 것이다.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기회가 어렵게 주어진 만큼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

Q. 감독으로서 오늘 경기를 어떻게 지켜보았는가?

A. 노갑택 감독: 정말 너무 잘 했다는 말만 해주고 싶다. 첫 세트를 아쉽게 내주고 포기할 법도 했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 스포츠는 항상 기적 같은 승리가 즐겁기 마련인데, 오늘 현실로 다가온 것 같아 기쁘다. 이제 남은 한 경기도 최선을 다 해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

Q. 경기 분석관이 지속적으로 옆에 붙어 있다.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가?

A. 노갑택 감독: 아직까지는 선수들이 분석관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꼭 필요하다. 계속 옆에 둔다면 조금씩 효과를 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 앞두고 처음 시도한 것이었는데, 감독으로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Q. 이번 대회 임용규가 단식에 출전하지 않았다. 특별한 전략이 있었는가?

A. 노갑택 감독: 사실 단체전 메달에 집중했다. 하지만 강한 선수들이 출전해 메달을 따지 못 해 아쉬웠다. (임)용규의 몸 상태가 너무 좋아 단식에 출전시키고 싶었지만, 조금 더 가능성이 있는 복식에 출전시키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 정말 마지막까지 고민했다. (임)용규가 복식 훈련을 잘 소화해 줘 고맙다. 내일 경기를 이겨 반드시 금메달 따냈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할 말은?

A. 정현: 이번 대회 같이 출전한 한국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코치분들과 스태프 분들께도 물론 감사하다. 그들이 없었다면 좋은 성적 거두기 힘들었을 것이다.

대한테니스협회미디어팀(altnt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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