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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6회 한국선수권/인터뷰]강원도청 정수남
황서진 nobegub@naver.com
2021-10-29  

제76회 한국테니스선수권 대회 여자단식 8강, 복식 4강에 진출한 국가대표 정수남 선수(강원도청)를 인터뷰했다. 
 
정수남은 2018년과 2019년 두차례 단식 우승과 혼합복식 우승을 했다. 
아래는 28일, 김천테니스코트 미디어실에서 갖은 인터뷰 내용이다. 
 
 
Q. 반갑습니다. 방금 복식 끝내셨는데, 단식은 어땠나요?
A. 인천시청 김다예 선수랑 했습니다. 상주에서 그 선수한테 졌었는데 오늘은 이겼습니다.
 
Q. 징크스 루틴 그런 게 있잖아요? 졌던 선수들한테는 계속 지나요? 어떤가요?
A. 상주오픈때는 제가 쥐가 올라오기도 했고 체력도 안됐습니다. 상주 끝나고 운동을 조금 열심히 해서 오늘도 살짝 몸이 힘들고 많이 뛰었지만 체력은 지쳐 있지 않았습니다.
 
Q. 최근에 근황 좀 알려주세요.   
A. 요즘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일단 저한테도 정체기가 왔다고 생각했고 연습하면서 보완하고 운동량도 많이 늘리면서 지냈습니다.
 
Q. 한국선수권 대회가 정수남 선수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A. 단식 2번 혼복 2번 우승해서 우승컵에 이름을 새기긴 했는데 그래도 뛸 때마다 이름을 새기고 싶습니다. 그리고 한국선수권 대회가 테니스 선수들이 모두 다 나와서 실력을 증명하는 자리잖아요? 지금도 좀 간절합니다.
 
Q. 한국 선수권 대회 특징이 중학교선수부터 고등학교 대학 실업선수 다 나올 수 있어요. 평소 오픈 대회는 대학과 실업 선수끼리만 하기 때문에 한국선수권대회가 더 긴장감은 있을 것 같아요.
A. 사실 어린선수들과 붙으면 저도 20세때 그런 것처럼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애들도 많고 그래서 조금 긴장도 많이 되고 그런 부분도 있는데 최대한 선수 대 선수로서 보고 있습니다.
 
Q. 한 번도 이름 새기지 못한 선수가 많은데 정수남 선수는 2018년 2019년 다 우승하셨어요. 이번 대회도 우승하면 국가대표 되죠? 국가대표 선수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A. 아직 국가대표를 못해 본 선수들도 있고 되고 싶어하는 선수들도 많고 어린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국가대표가 되는 게 꿈일 수도 있을 거예요. 저도 국가를 대표해서 자부심도 가지고 있고 놓치고 싶지 않은 자리이기도 합니다.
 
Q. 예전부터 포핸드가 다른 선수들보다 강하다고 느꼈어요. 현재까지 자신의 최대 무기가 무엇인가요?
A. 서브가 제일 자신 있습니다. 포핸드는 최근 많이 교정하고 있습니다.
 
Q. 조금 전에 끝난 복식 경기는 고등학생 정보영 선수하고 팀을 하셨고 상대 선수가 수원시청 김나리-홍승연 선수였는데 이기기 쉽지 않았을 거 같아요. 어떻게 이기셨나요?
 
A. 상주에서 똑같이 정보영 선수하고 팀으로 해서 김나리 선수 팀에게 졌었어요. 이번에는 정보영 선수한테 ‘한 번쯤은 이겨보자’ 라고 말했고 저희가 주눅 들지 않고 밀어 붙였던게  승리의 요인이었습니다. 
 
Q. 어제 정보영 선수 인터뷰를 했는데 언니가 잘 받쳐줘서 복식하기가 참 편하다고 말했습니다. 반대로 언니는 동생을 데리고 하려다 보면 부담감도 좀 있으실 거 같아요
 
A. 부담감은 딱히 없고 원래 야무진 선수라 제가 리드하지 않아도 서로 알아서 하는 게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제가 리드해도 잘 따라와 주고 저는 오히려 괜찮은 거 같아요
 
Q. 혼합복식도 나오셨나요?
A. 1회전에서 오찬영 선수랑 파트너 했었고 한선용(국군체육부대)-천수연(경산시청) 선수에게 졌습니다.
 
Q. 이제 오히려 홀가분하게 복식이랑 단식에 집중 하시면 되겠네요
한국 선수권 대회는 꽤 많이 나오셨잖아요? 이번 대회에 느낀 점이 있으신가요?
 
A. 사실 김천코트에서는 서키트대회만 해봤는데 대회 초반에는 한국선수권이라는 실감이 많이 안났었습니다.
새로운 선수들도 많이 보이고 그리고 코로나 때문이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관중도 없고 저는 오히려 산만하지 않고 경기장이 너무 시끄럽지 않아서  저는 조금 더 집중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시합구는 테니크파이브였었는데 이번에는 헤드 볼로 바뀌었네요. 코트표면은 다른 코트보다 좀 빠르게 느껴져요. 어쨌든 김천코트가 나쁘지 않습니다. 
 
Q. 한국선수권 끝나고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A. 실업연맹 대회가 충주에서 열려 참가할 예정이고 실업 마스터즈 대회까지 두 시합을 뛴 후에 대표팀이 합숙훈련이 있으면 그것으로 내년 시즌을 준비할 거 같습니다.
 
Q. 최근에 코로나 때문에 국내에서 시합이 없다 보니 개인적으로나 팀에서 외국대회를 오히려 많이 가는 것 같아요. 이번 한국선수권 대회도 외국대회 참가일정과 맞물려서 출전을 안 한 선수도 있었어요. 정수남 선수는 개인적으로 국제대회 도전을 많이 하시나요?
 
A. 코로나가 터지고는 외국을 한 번도 못 나갔습니다.
어쨌든 저의 꿈도 있긴 하지만 저희는 환경도 환경이라 만일 제가 운이 안 좋게 코로나에 걸리면 제 주변 사람들 팀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황이라 회사에서도 그렇고 저희 강원도청에서 코로나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끝나야 나갈 수 있을 거 같아요.
 
Q. 컨디션은 괜찮나요? 부상이나 이런 건 없죠?
A. 네 상주 대회 때 성적을 내지 못해서 이번 시합 독기 품고 왔습니다.
 
Q. 예전에 보면 힘들어 하시다가 또 금방 살아나시고 끝까지 하시더라고요 체력은 강하신 편이죠?
A. 체력은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Q. 끝까지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A. 감사합니다.
 
 
인터뷰 정리 = 최지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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