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성이 경기를 마치고 스코어보드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김민성(최주연테니스아카데미)과 이경서(광주시주니어테니스)가 2021 ITF 안동국제주니어(5그룹) 남녀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13일, 경북 안동시민운동장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4번 시드 김민성은 황동현(최주연테니스A)을 세트 스코어 2-0(7-5 6-0)으로 누르고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민성은 첫세트 초반 소극적인 경기로 자신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면서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4-4에서 9번째 게임을 가져와 5-4를 만들며 반전의 기회를 맞았다.
한창 물오른 황동현이 공격을 늦추지 않고 따라붙었으나 1세트를 김민성이 7-5로 마무리했고 2세트 집중력이 더욱 강해지면서 6-0으로 2세트를 깔끔하게 챙기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ITF국제주니어대회 첫 우승을 한 김민성은 “경기 초반에 손목이 약간 불편해서 메디컬타임을 사용했을뿐 컨디션은 별 문제가 없었다. 첫 세트때 상대가 적극적으로 공격을 해와서 수비에 치중하다보니 서브게임을 놓친 경우가 있었다”며 덤덤하게 소감을 말했다.
김민성은 이어 오산시에서 열리는 ITF오산국제주니어(4그룹)대회 출전을 끝으로 주니어시절을 마감하고 내년부터는 실업팀 '대구시청테니스팀'에 입단한다.
(경기를 끝낸 이경서가 스코어보드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여자단식은 이경서(경기 광주시주니어테니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오늘 여자단식 결승에서 이경서는 장가을(최주연테니스아카데미)을 6-1 7-6(3)으로 누르고 ITF 국제대회 첫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경서는 올해 3월 순창에서 열린 ITF 순창 국제주니어 경기도중 발목부상을 입어 6개월 이상 재활을 해왔으며 지난 10월에 열린 제65회 장호 홍종문배 대회에서는 4강까지 오르며 예전의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다.
우승을 차지한 이경서는 “ ITF국제대회 첫 우승이면서 부상으로 몇 달동안 마음 졸여왔었는데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며“ 경기도 광주시테니스협회 김명수 회장님,그리고 정수한 코치님께 감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경서를 지도하는 정수한 코치는 “어제 준결승보다는 오늘이 집중력이 더 좋았던 것 같다. 특히 2세트 2-5까지 밀렸지만 세트올까지 가지않고 끝까지 집중을 해서 경기를 끝내는 저력을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11월 6일부터 오늘(13일)까지 8일간 열린 2021 ITF안동국제주니어 대회는 내년을 기약하고 마무리 했다.
오늘 우승한 김민성과 이경서는 ITF주니어 랭킹 포인트 30점을 받았고 준우승을 차지한 장가을과 황동현은 18점의 포인트를 챙겼다.
안동 = 황서진 기자(nobegub@naver.com)
(안동시테니스협회 손영자회장이 시상을 하고 있다)
(경상북도 테니스협회 김인술 회장이 시상을 하고 있다)
[ITF안동]김민성, 이경서 남여단식 우승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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