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포맷으로 변경된 이후 사상 처음으로 데이비스컵 결승라운드(파이널스)에 진출한 한국 남자 대표팀(감독 박승규)이 포트4에 배정되었다.
국제테니스연맹은 25일(한국시간) 파이널스에 진출한 16개 국가의 예선 조 추첨 포트를 배정하여 발표했다. 각 포트별로 4팀씩 배정되었는데, 파이널스 조별 스테이지를 개최하는 4개 국가는 같은 조에 배정되지 않는다. 이로인해 포트1의 스페인과 포트2의 캐나다는 같은 조에 편성되게 되었다.
국가별 랭킹에 의해 크로아티아가 톱시드를 받았다. 포트4에 속한 한국은 출전국 중 가장 랭킹이 낮다. 그룹 스테이지는 이탈리아 볼로냐, 영국 글라스고, 독일 함부르크, 스페인 말라가에서 분산 개최된다.
각 조 상위 2팀씩 8팀이 11월 23일부터 27일까지 녹다운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장소 미정).
포트1 : 크로아티아, 스페인(개최국), 프랑스, 미국
포트2 : 독일(개최국), 이탈리아(개최국), 영국(개최국), 캐나다
포트3 : 카자흐스탄, 벨기에, 세르비아, 아르헨티나
포트4 : 스웨덴, 호주, 네덜란드, 한국
파이널스 그룹 스테이지 조 추첨은 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다. 한편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파이널스 그룹 스테이지는 항저우아시안게임(9월 10~25일)과 같은 기간에 열리게 되어 한국 대표팀이 어느 쪽에 치중하느냐에 따라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는 B팀이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박승규 감독은 "일정의 중복 여부를 먼저 체크를 해봐야 알 것 같다. 어느 쪽에 A팀을 보낼지는 아직 미정이다"고 말했다.
황서진 기자(nobegub@naver.com)
[데이비스컵] 한국대표팀 포트 4에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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