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대표팀이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서 스페인, 캐나다, 세르비아와 한조에 편성되었다.
한국은 26일 밤(한국시간) 말라가에서 열린 조 추첨 결과 2번 시드의 스페인이 속한 B조에 속하게 되었으며 경기 장소는 스페인 발렌시아, 경기는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국가별 랭킹에서 21위에 올라있는 한국은 에이스 권순우(당진시청)와 송민규 남지성의 복식 조에 홍성찬 등이 주전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은 세계 2위, 캐나다 세계 6위, 세르비아는 11위로 모두 우리나라 보다 전력이 앞선다.
지난해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가 1번 시드를 받았고, 최근 국가별 랭킹에 따라 스페인 프랑스 미국이 시드를 받아서 1번 포트에 배정되었다. 나머지 12개 국가도 랭킹에 따라 2~4번 포트에 분류되었으며 한국은 최하위 순위로서 4번포트의 끝에 배정되었다.
스페인은 라파엘 나달, 카를로스 알카라스 등을 포함하여 톱100 선수만 11명이 포진한 테니스 강국이다. 2019년 데이비스컵 챔피언이기도 하다.
캐나다도 2019년 데이비스컵 준우승 국가로 펠릭스 오저 알리아심과 데니스 샤포발로프의 원투 펀치가 강하다.
2010년 데이비스컵 우승국인 세르비아는 노박 조코비치 외에 미오미르 케크마노비치, 필립 크라이노비치 등 톱100 선수가 5명 있어서 단 하나도 만만한 상대가 없다.
파이널스는 각 조별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대결하여 상위 2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8강 토너먼트는 11월 21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다.
황서진 기자(nobegu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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