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14세부 대표팀이 1위 단상에 올라 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병률 감독이 이끄는 남자 14세부 국가대표팀이 2022 ITF월드주니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에서 일본을 제치고 최종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올렸다.
30일, 대회 마지막날 결승에서 일본을 2-1로 이겨 1위를 차지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번 단식에 나선 도 겸(군위중)이 렌 마츠무라에게 2-6 1-6으로 패했지만 에이스 조세혁이 일본 에이스 료 타바타를 6-4 7-5로 이겨 중간전적 1-1을 만들었다.
이어 복식에서 조세혁-도겸이 이토 코마다-렌 마츠무라를 상대로 7-5 6-4로 승리를 거두고 1위를 확정지었다.
문병률 감독은 “오늘 일본전은 조세혁과 도겸의 복식에서 빛이났다. 조세혁과 도겸 두 선수 모두 우승에 대한 집념으로 최선을 다해 승리를 했다.
4강에 오르면서 이미 체코본선 진출은 확보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1위를 해서 너무나 기쁘고 우리 선수들이 고맙다.
이번 월드주니어대회를 잘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와주신 정희균 회장님께 감사드리며 일주일 동안 40도가 넘는 더위에 불평없이 시합해 준 선수들이 너무 고맙다.
특히 매일 단,복식을 뛰며 100%승률을 달성한 한국팀 에이스 조세혁 선수가 정말 든든하고 자랑스럽다“며 기쁨의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 에이스 조세혁(전일중)은 대회기간 6일 동안 단식과 복식경기에 출전해 단식은 6경기 복식은 5경기를 치러냈고 모두 승리했다. 예선 둘째날 복식만 제외하고 매일 단식 복식 경기를 치러내 100퍼센트 승률을 기록했다.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복식에 출전한 조세혁(전일중)/도 겸(군위중)
조세혁(전일중)은 “이번 시합을 뛰면서 더운날씨가 가장 힘들었다. 외국선수들은 우리와 달리 공을 편하게 치는 것 같이 보였다. 타이밍도 우리보다 빠르게 치는건 배워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세혁(전일중)은 팀 에이스로 이번 대회 단식과 복식 전 경기를 모두 승리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복식에서 투혼을 발휘한 도 겸(군위중)은 “이번 시합에서 느낀점이라면 코트가 빠르고 공이 가벼워서 힘들었다. 외국선수들은 실수가 적고 상대의 약점을 빨리 파악하는 것 같이 느꼈다. 많이 배우고 간다"고 말했다.
최선을 다한 황주찬(구월중)은 “이번 시합은 별로 만족스럽지가 않다. 코트적응이나 여러 가지 상황에서 실수가 많아서 아쉽다. 훈련을 더 열심히 해서 다음 체코본선에서는 만족스러운 시합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게임에서 질 때도 문병율 감독님께서 ‘괜찮아 할 수있어’ 라고 말해주시면서 계속 힘을 실어주셨다. 정말 감사드리고 다음 체코시합 감독님으로 또 만나고 싶다”고 아쉬움과 고마움을 표했다.
2022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남자14세부 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은 지난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렸다.
대한테니스협회(회장 정희균)는 대한테니스협회 청소년대표 전담지도자 문병률 전곡고 코치를 감독으로 조세혁(전일중), 도 겸(군위중), 황주찬(구월중)을 대표선수로 선발했다.
2단 1복식으로 진행되었으며 16개국이 4개조로 편성돼 라운드로빈(예선리그전)을 거쳐 조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순위결정전을 치렀다.
우리나라는 레바논, 시리아, 호주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예선 리그전에서 조1위로 8강에 진출해 인도와 카자흐스탄, 일본을 차례로 이기고 1위에 올랐다. 대표팀은 4월 29일 뉴델리를 출발 두바이를 거쳐 5월 1일 오후 5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2022 ITF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본선은 8월에 체코에서 열린다.
황서진 기자(nobegub@naver.com)
사진 = 뉴델리 문병률 감독
(왼쪽부터 /금메달을 목에건 황주찬(구월중), 조세혁(전일중), 도 겸(군위중), 문병률 감독)
[ITF월드주니어 남자14세부]1위 찍고 8월 체코 본선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