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시드 김다빈(한국도로공사)
제1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일반부 여자단식 4강 진출자가 가려졌다. 3명이 NH농협은행소속이다.
15일, 강원도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여자단식 8강전에서 톱시드를 받고 출전한 국가대표 김다빈(한국도로공사)이 7번 시드 위휘원(의정부시청)을 4-6 6-0 6-3으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1세트를 4-6으로 내준 김다빈은 2세트부터 다시 마음을 잡아 차분하게 공격과 디펜스를 섞어가며 경기를 주도해 6-0으로 2세트를 챙겼고 3세트부터 적극적으로 자신있는 플레이를 펼쳐 6-3으로 마무리짓고 4강행을 확정지었다.
2번 시드 최지희(NH농협은행)는 같은 팀 후배 정보영(NH농협은행)을 6-2 6-3으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경기초반 2-2이후 최지희는 탄력을 붙여 흐름을 가져왔고 2세트 강한 스트로크로 반전을 노린 실업 새내기 정보영은 선배를 상대로 스트로크 대결을 펼쳐봤으나 노련함을 더한 최지희의 경기운영에 밀려 4강행이 좌절됐다.
(2번시드 최지희(NH농협은행))
(5번 시드 백다연(NH농협은행)은 3번시드 정효주(강원도청)를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6번 시드 이은혜(NH농협은행)가 김나리의 공을 어렵게 받아내고 있다)
6번 시드 이은혜는 4번 시드 김나리(수원시청)를 상대로 피말리는 접전을 펼쳐 6-3 2-6 7-5로 이겨내며 값진 승리를 얻어냈다. 경기시간 2시간 31분
첫세트 초반 파워히터 이은혜는 4-1까지 리드를 했다. 김나리는 2-5로 밀린 상황에서 복부통증으로 메디컬타임을 요청했다.
이은혜가 1세트를 6-3으로 선취한 후 2세트는 김나리가 선전했다. 1-1에서 김나리가 연달아 게임을 가져가며 5-1로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고 6-2로 김나리가 2세트를 챙겼다
3세트, 김나리는 이은혜의 두 번째 서비스게임을 네 번의 듀스 끝에 끊어내며 2-1로 리드를 시작했다.
김나리는 복부통증이 계속돼 메디컬타임을 다시요청해 가며 끈질긴 경기력을 바탕으로 5-4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는 피말리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김나리가 발뒤꿈치 통증으로 또 다시 메디컬타임을 요청했다. 흐름이 끊길수도 있는 중요한 타임에서 이은혜가 김나리의 서비스게임을 극적으로 따내며 5-5를 만들었고 두게임 더챙겨 7-5로 이겨내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5번 시드 백다연(NH농협은행)은 3번시드 강원도청의 정효주를 경기시간 1시간 21분만에 6-4 6-2로 이기고 4강에 합류했다.
백다연은 1세트 초반 2-1부터 연달아 게임을 가져가 5-1까지 점수차를 별려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정효주는 백다연의 첫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반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허벅지 통증으로 체력적 부담을 느껴 게임을 원활하게 풀어나가지 못했다.
한편 여자복식은 복식 1번과 2번시드끼리 우승을 다툰다.
1번시드 김다빈(한국도로공사)/최지희(NH농협은행)조가 3번 시드 이은혜/정보영(이상NH농협은행)조를 6-1 6-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고, 2번시드 김나리/홍승연(이상 수원시청)조는 백다연(NH농협은행)/위휘원(의정부시청)조를 6-1 6-2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양구=글.사진/황서진 기자(nobegub@naver.com)
(여자복식 결승에 오른 1번 시드 국가대표 김다빈(한국도로공사)/최지희(NH농협은행))
(여자복식 결승에 오른 복식 2번 시드 홍승연/김나리(이상 수원시청)
[제1회 협회장배]김다빈vs백다연, 최지희vs이은혜 단식 4강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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