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테니스협회 김도원]주니어 유망주 정윤성(양명고·1005위)이 일본 퓨처스 2회전에 진출했다.

국가대표 막내 주니어 유망주 정윤성이 J.E 자격으로 출전한 일본 퓨처스1회전에서 당당히 승리하며 2회전에 진출했다.

정윤성은 일본 니시타마 아시아 대학교 히노데 캠퍼스에서 열리고 있는 니시타마 퓨처스(총상금 일만 달러) 1회전에서 일본의 사이토 다카시(590위)를 세트 스코어 2-0(7-5,6-4)으로 물리치고 2회전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 막내 정윤성은 태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일본으로 이동해 J.E(JUNIOR EXEMPT) 자격으로 본선에 합류하여 단식1회전에서 사이토 다카시를 맞이해 2-4로 뒤지며 고전했으나 끈질기게 따라붙어 5-5를 만들고 40-40 듀스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고 자신의 게임을 지켜 7-5로 극적인 역전극을 펼치며 첫 세트를 마무리 했다.

정윤성은 두 번째 세트 1-2에서 연속 세 게임을 따내 4-2로 앞서 나가다 상대의 거친 공격에 5-4까지 추격을 당했으나 40-40 듀스상황에서 침착하게 상대를 몰아붙여 6-4로 이기고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2006년부터 ITF에서 실시하고 있는 J.E(JUNIOR EXEMPT)프로그램은 남자 주니어의 경우, 지난해 연말 주니어 랭킹 1위~2위에게는 상금 1만5천 달러+숙박 규모의 퓨처스 3개, 3위~5위에게는 1만5천 달러 퓨처스 3개, 6위~10위까지는 1만 달러 상금의 퓨처스 3개 대회 본선에 출전 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고 있는 주니어 유망주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정윤성은 지난해 말 주니어 8위를 기록해 J.E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두 번의 1만 달러 상금의 퓨처스 본선에 직행해 ATP 랭킹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한편 정윤성과 함께 참가하고 있는 이덕희는 전날, 대회 1회전(32강)에서 일본의 나가오 카즈키(965위)를 2-0(6-2, 6-3)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altnt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