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테니스협회 김도원]국가대표 장수정(삼성증권·266위)이 ITF 국제 서키트대회(상금1만5천 달러)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3주연속 서키트 4강 진출을 노렸으나 아쉽게 복병 킴벨리에게 패해 실패한 장수정

13일, 호주 밀드라에서 열리고 있는 밀드라 ITF 국제 서키트 단식3회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장수정이 비렐 킴벨리(호주·887위)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3-6,6-1,4-6)로 패했다.

장수정은 킴벨리를 상대로 3-2로 앞서다 갑자기 디펜스가 무너져 연속 4게임을 잃어 3-6으로 첫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장수정은 전열을 가다듬고 나선 두 번째 세트 1-1상황에서 정확한 서브와 강한 스트로크로 상대를 괴롭혀 연속해서 5게임을 쓸어 담아 6-1로 승리해 경기를 파이널 세트로 이어갔다.

파이널 세트에서 장수정은 4-4에서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두 게임을 연속 내줘 결국 4-6으로 무너져 세트 스코어 1-2로 패하고 3주 연속 서키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장수정은 3주 연속 호주 서키트 시리즈에 참가해 클레어서키트 단식 우승과 포트피리 서키트 준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altnt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