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테니스협회 김도원]한국테니스의 왕자, 정현(삼성증권 후원·121위)이 광저우 챌린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4강전에서 킴머 코피얀스에게 1-2로 패해 아쉽게 결승진출에 실패한 정현(자료사진)

정현은 15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각)부터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15 광저우 ATP 챌린저(총상금 오만달러+H) 준결승에서 킴머 코피얀스(173위)에게 세트스코어 1-2(4-6,6-2,2-6)로 패해 결승문턱에서 주저앉았다.

14일 낮12시에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15 광저우 ATP 챌린저(총상금 오만달러+H) 8강전에 이어 오후 6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준결승 첫 세트 경기 중 4-3(15-30)으로 정현이 한 게임을 앞선 상황에서 갑자기 내린 비로 인해 중단됐다.

15일 11시에 속행된 준결승에서 몸이 덜 풀린 정현은 상대에게 3게임을 내줘 4-6으로 첫 세트를 패했으나 반격에 나선 두 번째 세트 0-1에서 내리 다섯 게임을 따내는 선전을 펼친 끝에 6-2로 마무리하고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았다.

하지만 파이널 세트에서 정현은 상대의 강한서브와 강력한 스트로크에 흔들려 2-6으로 무너져 세트스코어 1-2로 패하고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정현은 오늘 오후에 귀국해 휴식을 취한 뒤 23일부터 4월5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 마이애미 오픈대회에 참가하기위해 18일 출국 할 예정이다.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altnt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