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대한테니스협회 김도원] 영월에서 펼쳐지고 있는 한국실업연맹1차대회 남녀 단식4강이 결정되며 진검승부로 들어섰다.

나정웅과 풀세트 접전끝에 준결승에 안착한 김성관

19일 영월 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15년 한국실업테니스연맹 1차대회 겸 전국종별테니스대회 남녀 단식 8강전에서 김성관(현대해상), 김현준(경산시청), 조민혁(세종시청), 남현우(KDB산업은행)가 남자 단식 4강에 올랐으며 여자부 준결승에는 이소라, 이예라(이상 NH농협은행), 강서경(강원도청), 한성희(KDB산업은행)가 진출했다.

김성관은 고양시청으로 둥지를 옮긴 나정웅을 상대로 첫 세트를 3-6으로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전술의 변화로 상대를 흔들고 좌우 길게 떨어지는 샷과 착실한 점수관리로 2,3세트를 6-2,6-2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해 안성시청의 김청의와 풀세트까지 접전 끝에 2-6,6-4,6-2로 따돌린 김현준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조민혁은 지난 2월 서귀포 칠십리 오픈 결승에서 만나 패했던 정영훈(국군체육부대)을 상대로 초반 끌려가다 뒷심을 발휘해 첫 세트를 7-5로 이기고 두 번째 세트도 6-3으로 이겨 준결승에 진출해 오상오(세종시청)를 6-2,6-3으로 이긴 남현우와 만났다.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준결승에 진출한 이소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여자부 8강 경기에서 이소라는 고양시청에서 강원도청으로 소속팀을 바꾼 김주은을 맞이해 강력한 포핸드와 스트로크로 1,2세트동안 단 한 게임만 내주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6-0,6-1로 승리해 제일먼저 4강에 안착했다.

4강에 진출한 이소라는 무서운 공격력으로 이세진(강원도청)을 몰아붙여 6-2,6-0으로 승리한 같은 팀 이예라와 피할 수 없는 일전을 펼치게 됐다.

강서경은 김지영(경산시청)을 상대로 첫 세트에서 물고 물리는 난타전 끝에 6-6 타이브레이크에서 7-2로 신승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 6-2로 두 번째 세트를 마감하고 실업신예 강원도청의 정수남과 풀세트 접전을 펼쳐 6-2,2-6,6-1로 이겨 준결승에 진출한 한성희와 대결하게 됐다.

지난해 한국선수권 혼합복식에 이어 2015년 실업연맹1차전 혼합복식 정상에 오른 임용규(왼쪽)-홍현휘

한편 지난해 한국선수권에서 환상의 콤비를 이뤄 혼합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동갑내기 임용규(당진시청)- 홍현휘(NH농협은행)조가 다시 손발을 맞춰 혼합복식 결승에서 윤요섭(안성시청)-정영원(NH농협은행)조를 가볍게 6-0,6-2로 이기고 정상을 차지했다.

남녀 단식 준결승과 복식 준결승전이 20일 오전 10시부터 영월 스포츠타운 테니스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혼합복식 준우승을 차지한 정영원(왼쪽)-윤요섭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altnt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