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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오픈]2년만에 우승한 강서경 "시어른께 우승영광 돌리고 싶다"
2017-04-10  

   
▲ 왼쪽부터 강서경, 안동테니스협회 손영자 부회장(가운데), 한성희

강서경이 제주 칠실리오픈 이후 2년만의 단식우승을 차지했다.
 
강서경(강원도청, 국내 19위)은 8일 안동시민운동장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7 안동오픈테니스대회’(3월 30일 ~ 8일)에서 KDB산업은행의 한성희(국내 6위)를 1시간 53분만에 6-4, 6-3으로 물리치고 2년만의 단식우승을 차지했다.
 
아래는 2년만의 단식우승을 차지한 강서경 선수와의 인터뷰.

-우승소감은
=2년만에 우승해서 너무 기분 좋고 응원 열심히 해준 김진희 코치와 유진 선수에게 감사하다.

-경기 총평을 한다면
=초반에 몸이 무거워서 경기운영이 어려웠다. 첫 세트 1-4에서 지고 있을 당시 나에게 ‘더 공격적으로 치자. 자신 있게 치자’고 주문을 외워서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2세트는 운이 따르면서 쉽게 경기를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결혼하고 단식우승을 차지했다. 결혼하고 나서 더 잘 되는가 
=결혼을 하고 남편 때문에 더 열심히 한다. 항상 옆에서 응원해줘서 힘이 나고 잘되는 것 같다.

-우승의 영광을 누구한테 돌리고 싶나
=일단 먼저 시어머니, 시아버지한테 이 영광 돌리고 싶다. 또한, 남편에게도 전하고 싶다.
 
이날 여자 단식 결승은 다음과 같이 진행됐다.
 
1세트 한성희는 경쾌한 리듬으로 본인서브를 단 한 포인트만 내주고 1-0으로 시작했다. 강서경도 본인서브를 지키고 1-1을 만들었다. 세 번째 게임에서 한성희는 포핸드 역 크로스로 강서경을 사이드 밖으로 밀어내고 난 뒤 발리 플레이를 시도했다. 강서경은 한성희 백핸드로 역공격을 하려했지만, 한성희가 먼저 돌리는 바람에 경기는 4-1로 한성희가 앞서나갔다.
 
하지만 강서경은 점점 리듬감을 찾아갔다. 그는 본인 서브를 지키고 한성희 일곱 번째, 아홉 번째 서브게임을 연속 브레이크를 하며 5-4로 역전했다. 강서경은 열 번째 본인서브에서 백핸드 커버력을 앞세워 한성희에 언 포스드 에러를 유도했다. 이 결과 한성희는 찬스에서 실수가 나오며 1세트 강서경이 6-4로 선취했다.
   
▲ 한성희(KDB산업은행, 국내 6위)가 드롭샷을 처리하고 있다
2세트도 한성희 서브게임부터 시작되었다. 한성희는 초반부터 30-40로 브레이크 위기를 맞았지만 자신감 있는 포핸드로 내리 세 포인트를 가져오면서 1-0을 만들었다. 강서경은 두 번째 게임부터 전략을 바꿨다. 그는 1세트부터 백핸드 랠리 후 발리 전략을 생각했지만 워낙 돌아서서 치는 한성희에게 크로스와 다운더라인 샷으로 포핸드 맞대결을 펼치며 에러를 유도시켰다. 강서경은 이 작전으로 인해 1-1, 2-1, 3-1, 4-1, 5-1로 연달아 다섯 게임을 가져왔다.
 
한성희는 일곱 번째 본인 서브게임에서 듀스 끝에 두 번 본인 서브를 지켰지만 강서경은 마지막 한성희 서브를 브레이크해 2세트 51분만의 6-3으로 강서경이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단식 결승전】
○강서경(강원도청, 국내 19위) [9] 6-4, 6-3 ●한성희(KDB산업은행, 국내 6위) [1]
 
강서경은 지난 2015 제주 칩실리오픈테니스대회 단식우승차지하고 무릎수술 이후 2년만의 오픈대회 단식우승을 차지했다.
 
한성희는 지난 2015년도 안동오픈테니스대회 단식우승을 차지했으나, 올해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 강서경(강원도청, 국내 19위)이 돌아서서 포핸드 역크로스 샷을 구사하고 있다
 
마지막 경기로는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김현준(구미시청)-김소정(성남시청) 조가 신건주(부천시청)-김주은(성남시청) 조를 1시간 25분만의 7-6<2>, 6-4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복식 우승과 혼합복식 우승 등 대회 2관왕을 차지한 구미시청의 김현준은 “일단은 우승이라는 게 쉽지 않은 건데 이 대회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2관왕을 차지해서 기쁘다. 나에게 안동오픈은 뜻깊은 대회다”며 “단식에서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하지만 복식에서 우승할 수 있었어 기쁘고 오늘 하루 즐겁다”고 말했다.   
   
 【혼합복식 결승전】
○김현준(구미시청)-김소정(성남시청) [1] 7-6<2>, 6-4 ●신건주(부천시청)-김주은(성남시청) [5]
   
▲ 2년만의 단식우승을 차지한 강서경(강원도청, 국내 19위)
   
▲ 아쉽게 준우승한 한성희(KDB산업은행, 국내 6위)
   
▲ 김현준(구미시청)-김소정(성남시청)은 혼합복식에 이어 복식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 아쉽게 준우승한 신건주(부천시청)-김주은(성남시청)

안동=대한테니스협회 신동준 홍보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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