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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XT GEN] 정현 최고의 공격은 바로 '수비'
2017-11-09  

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대한테니스협회(밀라노)=신동준 홍보팀 기자] 넥스트젠 파이널에서 정현의 상승세 비결은 ‘수비’ 로 정리된다.
 
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54위)은 넥스트젠 파이널 A조 예선에서 2연승을 거두고 출전 선수 8명 가운데 가장 먼저 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비록 2경기에 불과하지만, 정현의 플레이는 충분히 우승을 노릴 만한 수준이었다.
 
무엇보다 정현의 리턴은 탄탄했다. 왼손잡이 샤포발로프는 베이스라인 좌우를 부지런히 넘나들며 공격을 시도하다가 스스로 에러를 범하면서 무너졌다. 예선 2차전 상대였던 루블레프는 정현을 좌우로 몰아붙이려고 했지만, 정현은 흔들림 없는 수비로 화답했다.
 
예선 2차전 3세트 타이브레이크 첫 포인트에서 정현은 철벽수비의 ‘결정판’ 을 보여줬다. 랠리 도중 정현은 네트 앞 스매쉬 기회에서 위너를 날리지 못했다. 이 틈을 파고든 루블레프는 정현의 백핸드 쪽으로 볼을 깊숙이 보냈다. 정현은 이를 백핸드 슬라이스로 넘겼고, 볼은 큰 포물선을 그리며 베이스라인 안쪽에 떨어졌다. 그 사이 정현은 리커버리를 마친 뒤 루블레프의 샷을 기다렸다. 루블레프가 회심의 포핸드 다운더라인을 날리자, 정현은 듀스코트 백보드 근처에서 코트를 사선으로 가로지르는 포핸드 패싱샷으로 숨 막혔던 랠리를 멋지게 마무리했다. 그 순간 관중석에서는 환호가 쏟아졌고, 이에 정현은 두 손을 들어 올리며 팬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이 경기를 생중계한 스카이스포츠 김성배 해설위원은 “정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수비에 치중하는 대신, 공격을 줄여야 한다” 고 단언했다. 투어대회에서 이기는 전략은 잠시 잊고, 넥스트젠 파이널 출전 선수들의 성향에 맞는 대응법으로 이겨야 한다는 의미였다.
 
김 위원은 “유럽 선수들은 어려서부터 서로 공격적으로 맞대결하는 데 익숙하다. 유럽을 포함한 서양의 테니스 스타일은 매우 공격적이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 출전한 21세 이하 선수들은 아직 미완성의 공격 테니스를 구사한다” 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이번 대회 유일한 아시아 선수인 정현의 전략은 명확하다. 안정적인 수비를 추구하는 한국 테니스의 장점을 살리는 것이다. 김 위원은 “정현이 베이스라인 뒤에서 하체를 받쳐놓고 때리는 리턴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자신의 체중을 싣고 리턴하기 때문에 볼이 굉장히 무겁다. 베이스라인 3m 뒤에서 수비하면 승산이 있다. 상대를 좌우로 돌리기 위한 공격 시도는 줄이고, 랠리에서 상대의 실수를 유도해야 한다” 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정현이 결승전에서 러시아의 메드베데프 또는 루블레프와 맞대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현의 우승까지 점치고 있는 김 위원은 “일단 이번 대회에서는 수비적인 경기를 해도 우승할 수 있다” 고 강조한 뒤, “물론 톱플레이어를 상대할 때는 공격력까지 장착해야 이길 수 있다” 고 덧붙였다.
 
이런 점에서 넥스트젠 파이널을 일주일 앞두고 정현이 상대했던 세계 1위 나달은 최고의 ‘스파링 파트너’ 였다고 할 수 있다. 지난 1일 파리마스터스 2회전에서 정현은 세계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는 나달과 치열한 랠리를 펼쳤다. 경기 초반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다가 오히려 역습을 당하자, 정현은 수비에 중점을 두기 시작했다. 무리한 공격보다는, 리턴 후 빠른 리커버리로 맞대응한 것이다. 결국은 결정적인 순간에서 나온 실수로 패했지만, 자신의 수비력이 탄탄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정현은 ‘수비’ 라는 무기를 들고 넥스트젠 파이널 정상에 다가서고 있다. 비록 랭킹 포인트와 관계없는 이벤트 대회지만, 세계 테니스가 주목하는 무대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대한테니스협회 홍보팀
글 사진 밀라노=신동준 기자 취재후원 두리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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