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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XT GEN] 정현, “힘든 시기에 우승을 꿈꿨다”
2017-11-12  

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대한테니스협회(밀라노)=신동준 홍보팀 기자] 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54위)이 11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넥스트젠 파이널 결승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37위)에게 3-4<5>, 4-3<2>, 4-2, 4-2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아래는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 전문.

 

(정현이 기자회견장에 들어오자 기자들이 박수를 치며 맞이했다)

 

- 우승 소감은

= 이 대회에서 우승할 줄 몰랐기 때문에 매우 기쁘다. 루블레프가 예선 때보다 잘했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다. 나는 그저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 2세트 2-3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성공시켰는데, 그 때 마음가짐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

= 마음가짐에는 변화가 없었다. 1, 2세트에서 상대에게 밀렸지만, 묵묵히 역전의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다. 2세트 막판에 그 기회를 살린 덕분에 세트올을 만들 수 있었고, 3세트부터는 경기가 잘 풀렸다.

 

- 2003년 이후 처음으로 투어대회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가 됐다. 그 시절 이형택의 플레이를 기억하는가

= 데이비스컵 국가대표로 함께 뛴 적이 있다.(2014년 정현이 18세 때 데이비스컵에 출전할 당시 이형택이 감독대행 겸 선수로 참가) 이형택과 같은 팀에서 경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 1세트를 상대에게 내주고 나서 경기 전략에 변화를 주었나

= 경기 초반에는 상대에게 쫓기는 입장이어서 크로스샷을 많이 쳤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2세트부터는 다운더라인을 많이 시도했다. 다운더라인 리턴으로 상대를 더 많이 뛰게 했다.

 

- 루블레프는 당신의 정신력이 매우 강하다고 했다. 오늘 경기에서 심리적으로 위축된 적이 있었나

= 1세트를 지고 2세트 첫 게임도 브레이크 당하자 긴장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루블레프도 결승전이라 긴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려고 했다. 만약에 2세트에도 졌다면 매우 화가 났을 것이다. 마음속으로는 내 정신력으로 이길 수 있다고 믿었다.

 

- 혹시 노박 조코비치의 플레이에서 영감을 얻었나. 특히 조코비치의 백핸드와 비슷하다

= 조코비치의 베이스라인 플레이가 뛰어나기 때문에 그의 경기를 즐겨본다. 하지만 나는 내 방식대로 경기하려고 한다.

 

- 우승의 기쁨을 어떻게 나누고 싶은가

= 한국으로 돌아가서 온 가족들을 만나고, 친구들과도 함께 즐길 것이다.

 

- 이 대회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맞붙은 상대가 라파엘 나달이었다. 그리고 나서 우승을 차지했다. 내년부터는 나달같은 선수를 만나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가

= 지금까지 나달과 두 번 경기해봤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에 나에게는 엄청난 경험이었다. 내년에도 나달과 맞붙는다면, 나는 무조건 최선을 다해야 한다.

 

- 한국에 있는 심리치료사(멘탈코치)에게 어떤 도움을 받는가

= 그는 나에게 항상 침착하라고 조언한다. 화가 나고 긴장이 될 때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이기기 위한 방법을 찾아가도록 한다. 그렇게 이기고 나면 실력이 향상될 가능성이 높다.

 

- (이하 한국어 질문) 올시즌 가장 좋았던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을 꼽아본다면

= 투어 4강 진출이나 프랑스오픈 32강 등 처음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니시코리와 같은 톱플레이어들과 경기하면서 좋은 경험을 했던 게 올시즌 제일 큰 수확이다. 반면, 컨디션이 좋을 때 운이 따르지 않아 부상으로 한 두 달을 쉬었다. 그게 아쉬웠기 때문에 내년에는 부상 없이 투어를 다니고 싶다.

 

- 2세트까지 상대에게 끌려 다닐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 2세트에서 이대로 지면 남는 게 후회밖에 없을 것 같았다. 계속 어떤 방법이라도 찾아서 플레이하려고 노력했다. 그게 주효해서 상대도 압박감이 있었는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 기회를 잡아서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 이번 대회 전체적인 전략은

= 특별한 전략은 없었다. 모든 선수들이 100위 내 선수들이고, 투어 우승한 적도 있는 선수들이라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 컨디션도 나아지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다 보니 이길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다.

 

- 올해 어떤 대회에서 자신감을 얻었나

= 좋은 기억들이 많다. 처음으로 투어 4강에 진출했고, 클레이코트 시즌 때 잘해서 프랑스오픈 3회전까지 올라갔다. 이후 잔디코트 시즌 때 뛰지 못해 컨디션이 떨어졌다. 선수생활을 하다 보면 언제나 업다운이 있지만, 기복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했다. 시즌을 이렇게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 넥스트젠 파이널 대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처음에는 그냥 이벤트 경기라고 생각했지만, 모든 선수들이 이 대회를 위해 1년 동안 경기하고 연습하면서 대비했다. 모두들 승부욕이 강하기 때문에 나 또한 어떻게든 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이기는 방법만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대회는 정말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고,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 지난해 9월부터 투어에 복귀했는데, 그 이전까지의 공백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는가

= 작년에 몇 달간 부상으로 경기에 나가지 못할 때, 이렇게 좋은 날을 상상하고 기다리면서 버틸 수 있었다. 그 꿈이 이뤄져서 기분이 좋다. 머릿속으로 그렸던 것을 하나씩 이루다 보니 행복하게 시즌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 주변으로부터 어떻게 도움을 받았나

= 가족들, 팀 스태프들, 후원해주시는 삼성증권팀, 스폰서, ATP, 모든 팬들이 나를 이 자리에 있게 해주었다.

 

- 올시즌에 대한 짧은 평가와 내년시즌 목표는

= 올해는 생각했던 것보다 잘 마무리했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대한테니스협회 홍보팀

글 사진 밀라노=신동준 기자 취재후원 두리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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