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공지사항
포토갤러리
동영상갤러리
자유게시판
Q&A
  임규태“그동안 고마웠습니다”말 남기고 은퇴
김도원 altnt1@daum.net
2013-11-02  

임규태“그동안 고마웠습니다”말 남기고 은퇴

대한테니스협회 | 기사입력 2013-11-02 14:59

        은퇴경기를 하고 있는 임규태 (좌측)

지난 10월 30일, 삼성증권챌린저대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국가대표 임규태(삼성증권)의 은퇴 경기가 열렸다.

선배 이형택(이형택아카데미 이사장)과 함께 호흡을 맞춰 삼성증권배챌린저 복식에 나서 자신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 임규태는 퓨처스에서 통산 10차례 우승, 2009년에는 자신의 최고 기록인 160위까지 올랐었고, 10여년 동안 한국 대표팀으로 활약하며, 2007년 한국 남자 테니스가 데이비스컵 월드그룹에 진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국가대표 맏형으로 한국테니스의 한 획을 그었던 임규태 선수를 만나 은퇴하는 심경을 들어봤다.

Q. 은퇴 소감은?

아쉬움이 있다. 큰 수술을 받고 다시 복귀를 하려는 순간 예전과 같은 열정과 실력이 나올 것 같지 않다. 챌린저를 많이 뛰었기 때문에 퓨처스부터 다시 뛰어 100위 권에 들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았다. 나이고 있고… 참 여러 생각을 했다. 김일순 감독님과 윤용일 코치님과 상의한 끝에 은퇴하기로 결심했다.

 

한국테니스의 한 획을 그었던 임규태

Q. 오랫동안 재활훈련을 했는데

 2011년 파키스탄과의 데이비스컵 경기에서 서브를 넣다가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끊어졌다. 개인전이라면 그냥 기권했었을 텐데 첫 단식이고 중요한 경기라서 끝까지 뛰었다. 또 대표팀 맏형이어서 통증이 심해지는데 기권을 할 수가 없었다. 대회가 끝난 후 미국 LA에서 수술을 받았고 1년 동안 재활을 한 후 지난해 12월에 복귀했다.

Q. 막판에 부상으로 은퇴를 하게 돼 미련을 클텐데?

미련이 크고 아쉬움도 남는다. 1년동안 노력했는데 도저히 안 될 것 같았다. 서브 70~80%만 넣어서 다시 챌린저에 갈 수 있을까? 그랜드슬램에서 뛸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선수생활을 하면서 정직했다고 말하고 싶다. 한 번도 요령을 피운 적 없고 오직 앞만 바라보고 했다.

Q. 투어 생활을 하면서 힘들지 않았는가?

굉장히 힘들었다. 2004년에 삼성증권에 입단해 2년 동안은 코치와 투어 대회를 다녔지만 그 이후부터는 혼자 다닐 때가 많았다. 당시 최고의 선수 이형택이 있었고 내 밑에 주니어 1, 4위를 기록하던 (김)선용과 (전)웅선이가 있어 나는 팀 내에서 포커스를 받은 선수가 아니었다. 그래서 코치 없이 홀로 투어대회를 다녔다. 세계 160위가 됐을 때 코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코치가 있으면 100위권 내에 들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마땅한 코치가 없어 결국 은퇴할 때까지 혼자 다녔다. 하지만 나는 이것을 이겨내려고 했다. 이것도 이겨내지 못하면 투어대회에서 뛸 자격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잘 이겨낸 것 같다. 무엇보다 아내의 도움이 컸다. 당시 약혼을 한 사이였는데 다니던 회사에 장기 휴가를 내고 투어대회에 동행했다. 나에게 정말 큰 힘이 되어주었다.

그리고 실력이 부족한 나에게 (이)형택 형은 나에게 모범답안이었다. 그래서 형의 행동, 운동, 스케줄, 스텝 등 모든 것을 따라하려고 했다. 같이 연습하면서도 그의 모든 것을 배우려고 했다. 형택 형도 많은 도움을 줬다.

Q. 24년동안 하면서 최고의 순간은?

2007년 한국이 데이비스컵 월드그룹에 진출했을 때다. 당시 출전하리라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두 번째 단식이 끝나고 출전 지시를 받았다. 정말 긴장이 돼 잠도 안 왔다. 그래서 새벽 3시까지 방에서 고무줄을 당기며 긴장을 풀었는데 형택이 형과 호흡이 잘 맞아 이길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나고 당시 전영대 감독님이 안아주면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 경기가 내 생애 최고의 경기다.

Q. 후배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국내선수들이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해외에 나가야 한다. 국내에만 있으면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된다. 지금 잘하고 있는 선수들이 몇 명 있는데 도전을 해야 한다. 편안하게 생각하면 발전이 없고 의미가 없다. 지금 어린 주니어들도 열심히 잘하고 있지만 정신적으로 더 강해져야 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테니스를 더 배워 훌륭한 후배들을 양성하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 현재 지난해 12월 홍콩퓨처스에서 만난 주니어 선수 스팩만 클레어 윤기 최의 코치를 맡고 있다. 테니스 실력도 뛰어나고 공부도 잘하는 똑똑한 친구다. 올해 3월에는 주니어 4그룹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아직 초보 지도자이기 때문에 배울 점이 많다.

Q. 선수생활을 하면서 고마웠던 분은?

주원홍 회장님과 김일순 감독님, 윤용일 코치님 등 삼성증권 관계자 분들과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나를 테니스에 입문시켜주신 김영교 교장선생님 그리고 10년여동안 대표팀 생활을 하면서 많은 도움을 주신 대표팀 감독님들에게도 감사드린다. 훌륭한 선수들과 훌륭한 분들과 함께 해 정말 행복했다

 

서울=김도원KTA기자 altnt1@daum.net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작성자
비밀번호
내용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374
황서진
2013-11-05
2873
373
유종찬
2013-11-04
2725
372
황서진
2013-11-04
1541
371
김도원
2013-11-04
1975
370
김도원
2013-11-03
2792
369
유종찬
2013-11-03
2999
368
김도원
2013-11-03
2577
367
유종찬
2013-11-03
2175
366
유종찬
2013-11-03
2717
365
유종찬
2013-11-02
2856
364
김도원
2013-11-02
3217
김도원
2013-11-02
2197
362
유종찬
2013-11-02
2018
361
황서진
2013-11-02
1446
360
유종찬
2013-11-02
2193
359
유종찬
2013-11-01
2673
358
김도원
2013-11-01
3243
357
황서진
2013-11-01
1511
356
유종찬
2013-11-01
3153
355
유종찬
2013-10-31
2769
354
김도원
2013-10-31
4046
353
김도원
2013-10-31
2636
352
김도원
2013-10-31
5166
351
김도원
2013-10-30
3561
350
유종찬
2013-10-30
3129
349
유종찬
2013-10-30
2737
348
김도원
2013-10-29
2614
347
유종찬
2013-10-28
2327
346
김도원
2013-10-28
1473
345
유종찬
2013-10-27
2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