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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8  

김다빈. 정윤성 서귀포 아시아-오세아니아 국제주니어 테니스선수권 남녀 단식 8강,

홍성찬 오찬영 복식 4강 진출!

  

 

김다빈(조치원여고, Jr80위)과 정윤성(대곶중, Jr185)이 2013서귀포 아시아-오세아니아 국제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GB1)에서 단식 8강에 진출하였다.

7일 서귀포시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단식 16강전에서 김다빈(조치원여고 Jr80위)은  인도의 야드라팔리(Jr 129위)를 맞아 세트스코어 2대1로(5-7,6-2,6-4)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하였다.  

말레이시아, 태국 그리고 지난주 춘천 이덕희배 대회에 단.복식을 모두 소화해 내며 휴식을 취할 틈도 없이 서귀포까지 내달려온 김다빈은 오늘 경기에서 누적된 피로를 이길수 없었는지 첫세트 4대0까지 리드를 하다가 포핸드 스트로크가 네트에 번번히 걸리면서 역전을 당하는 위기를 맞아 결국 5대7로 첫세트를 빼앗기고 만다.

2세트 , 마음을 다시 다잡은 김다빈은 5대0까지 그대로 상대를 밀어붙였고 그 후 2게임만을 내주고 깔끔하게 6대2로 세트올을 만들었다.  탄력을 받은 김다빈은 수비와 공격을 적절하게 운영하는 지혜를 발휘 3세트를 6-4로 마무리하며 8강에 진출하였다.

내일 김다빈과 4강행 티켓을 놓고 싸우게 될 상대는 지난주에 끝난 이덕희배 단식 챔피언인 중국의 슈 실린( Jr 46위) 이다.  김다빈은 슈 실린( Jr 46위)과 말레이시아와 난징의 대결에서 모두 패한 경험이 있어 내일의 경기가 조금은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맺기를 기대해 본다.

주니어 육성팀끼리 맞붙은 남자단식 16강전에서는 정윤성(대곶중 Jr185위)이 강구건(안동고 Jr 87위)을 6-3,6-1로 가볍게 제압하고 남자단식 8강에 올랐다.

전국체전과 이덕희배에 출전하며 피로가 누적되었는지 경기초반부터 잦은 에러가 많았던 강구건에 비해 강한 플랫서브가 일품인 정윤성은 쾌적한 컨디션을 유지하며 첫세트 ,둘째 세트 모두 가볍게 가져오며 8강에 진출하였다.

기대를 모았던 이번대회 1번시드 이덕희(제천동중, Jr18위)는 호주의 폴만(Jr100위)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아쉽게도 8강행이 좌절되었다.  첫 세트를 6대1로 쉽게 가져왔으나 2세트 들어 더블폴트가 연속으로 두 개가 나오며 흔들리기 시작했고 이틈에 기세를 잡은 폴만이 끈질기게 수비를 펼쳐 두번째 세트는 폴만이 가져갔다.

3세트 들어서도 이덕희는 리턴 에러로 범실이 잦아지며 분위기를 좀처럼 살리지 못한 가운데 어렵게 시소게임을 하던중 4대4 듀스상황에서 어드밴티지 포인트를 지키지 못하고 소중한 한게임을 내주며 리드를 당해 결국 1-6, 4-6, 4-6으로 패하고 말았다.

 2013 ITF서귀포 아시아-오세아니아 주니어챔피언십(GB1) 대회는 대륙별로 분산되어 개최되는 대회로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주니어대회 중 가장 등급이 높은 대회로 올해로 5년째 서귀포에서 열리고 있으며 B1등급의 국제주니어대회로 그랜드슬램과 A그룹대회 다음 등급대회로 단식 우승자에게는 180점, 복식 우승자에게는 120점의 랭킹포인트가 주어지는 수준 높은 국제주니어 대회이다.

내일(8일)은 오전 9시부터 서귀포시립테니스장에서 센터코트를 비롯한 8개 코트에 남녀단식 8강 경기와 복식 준결승 경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홍성찬(횡성고, Jr31위)과 오찬영(동래중 Jr119위)조가 남자복식4강에 진출해 있으며 , 김다빈(조치원여고 Jr80위)과 호주의 사라 토믹(Jr54위)이 호흡을 맞취 여자 복식 4강에 진출해 있다.

 

서귀포 = 황서진 KTA기자 nobegub@naver.com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