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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8  

주니어 유망주 정윤성 서귀포 A/O 국제주니어테니스 선수권대회

단식우승에 한발 더 다가서다.

 

 

주니어 유망주 정윤성(대곶중 Jr185위)이 서귀포 아시아-오세아니아 국제주니어테니스 선수권대회에서 4번시드 켄 오니시(일본 Jr46위)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4강에 선착했다.

정윤성은 경기초반부터 강력한 서브와 스트로크로 상대를 압박해가며 첫세트를 6대2로 가볍게 가져온후. 2세트 들어서도 흔들림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6대4로 이겨 지난번 오사카 시장배(GA)에서의 설욕을 되갚아주었다.

 "오늘 경기에서는 최대의 무기인 포핸드 위너샷이 15개 이상 제때에 잘 터져 주었고 공격적인 플레이가 제대로 먹혀들어 간 것 같다. 경기 내용이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 며 주니어 육성팀 전담코치를 맡고있는 송형근 코치는 흡족해 했다. 

 게임을 이기고 나온 정윤성은 "오늘 게임이 잘 풀려서 기분이 좋다. 지난번 오사카시장배(GA)때에는 상대가 워낙 잘 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도 패했었기 때문에 많이 아쉬웠었는데 오늘 이기게 되어 정말 기쁘다. 내일도 일본선수와 맞붙게 될 것 같은데. 내일도 이겨야지요! 하면서 환하게 웃으며 우승을 다짐했다.

 여자단식 8강에 올랐던 김다빈은 오전에 열린 슈 시린(중국 Jr40위)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완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복식준결승에서는 남녀 모두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단식경기후 오후 1시부터 1번코트에서 벌어진 여자복식 준결승 경기는 복식 2번시드 김다빈(조치원여고 Jr 80위)/ 사라 토믹(호주 Jr54위)조가 3번시드 지유에 순(중국 Jr37위)/ 츄유 예 (중국 Jr123위)조를 매치타이브레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

김다빈/사라 토믹조는 1세트 2-6으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세트 들어 수비보다는 공격으로 방향을 틀면서 서서히 승기를 잡기시작, 게임스코어 6대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3세트로 접어들었다. 파이널세트, 2세트의 여세를 몰아 적극공세를 펼치며 10대 4로승리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게 되었다.

 2번 코트에서 1시 30분부터 시작된 남자복식경기는 육성팀의 홍성찬(횡성고Jr31위)과 오찬영(동래중Jr119위)이 환상적 호흡을 이루어 1세트 6대0으로 손쉽게 가져가며 상쾌하게 출발하였으나 2세트는 상대편에게 1대6으로 역전, 세트올을 만들었다 3세트 매치타이브레이크에서 10대8 까지가는 접전 끝에 결승에 안착햇다.

토요일인 내일(9일)은 오전10시부터 서귀포시립테니스경기장에서 남녀복식 결승전과 단식준결승 경기가 시작된다. 특히, 1번코트에서 정윤성(대곶중 Jr185위)과 7번시드 마코토 오치이(일본 Jr 75위)를 이기고 올라온 유수케 다카하시(일본 Jr 133위)와의 준결승 경기, 그리고 이어서 홍성찬 오찬영의 복식결승경기가 인터넷 방송 isport를 통해 전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서귀포 = 황서진 KTA기자 nobegub@naver.com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