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e1: IMG_7822.jpg (220 K)

2013-11-09  

[대학선수권] 13학번 김재환·손지훈·김상엽, 남자단식 4강 진출…새내기 돌풍 거세

 

최고의 대학 선수만을 초청해 최강자를 가리는 대학선수권에서 새내기인 김재환(울산대)·손지훈(건국대)·김상엽(명지대)이 남자단식 4강에 진출했다. 

11월 9일 '국토의 중앙' 양구 테니스파크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제24회 한국대학테니스 선수권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대학 새내기인 7번 시드 손지훈(건국대)이 졸업을 앞둔 4번 시드 강호민(울산대)을 맞아 3시간 40분의 혈투 끝에 2-1(4-6 6-2 6-4)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안착했다. 

지난해 대학선수권 준우승자인 1번 시드 정홍(건국대)은 추계연맹전 4강에 오르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김지하(한국체대)에 풀세트 접전 끝에 2-1(6-2 3-6 6-4)로 승리해 손지훈과 준결승에서 맞서게 됐다.

 

지난해 대학선수권 챔피언인 3번 시드 이대희(건국대)를 2-0으로 제치고 8강에 진출한 김상엽(명지대)은 김형돈(순천향대)마저 2-1(4-6 6-3 6-2)로 제압하는기염을 토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 전국체전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박성전(명지대)을 2-1로 꺾고 8강에 오른 2번 시드 김재환(울산대)은 폭발적인 서브를 앞세워 정기수(한림대)를 2-0(6-1 6-4)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라 김상엽과 격돌한다.

 

여자단식 8강전에서는 김건희(강릉원주대)가 신아람(인천대)을 2-0(6-3 6-2)으로 제압하고 대학 무대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건희는 16강에서 4번 시드 김이슬(영산대)을 2-1로 꺾고 8강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대학선수권 챔피언인 톱시드 예효정(명지대)은 김현정(한국체대)을 2-0(6-3 6-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준결승에 안착해 김건희와 격돌한다.

 

추계연맹전 준우승자인 2번 시드 설유나(한국체대)는 춘계연맹전 준우승자인 이혜진(명지대)을 2-0(6-1 6-3)으로 제치고 준결승에 진출해 심수산나(한국체대)를 2-0(6-1 6-0)으로 가볍게 꺾은 3번 시드 문예지(명지대)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남자복식 준결승에서는 신동학-이태우(순천향대) 조가 정홍-손지훈(건국대) 조를 맞아 매치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2-1(4-6 6-3 10-7)로 제치고 결승에 올라 강호기-김형돈(순천향대) 조를 2-0(6-3 6-1 )으로 꺾은 김재환-장우혁(울산대) 조와 정상 대결을 펼친다. 

여자복식에서는 톱시드인 문예지-정소희(명지대) 조가 김신희-이빛나(충남대) 조를 2-0(6-4 6-1)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박지윤-이승현(영산대) 조를 매치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2-1(7-5 1-6 10-8)로 꺾은 김민영-심아람(인천대) 조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대학연맹은 선수들의 경기력 분석에 도움을 주고자 '선글라스 캠코더'를 지난 7월부터 각 팀에 보급해 전력향상을 도움을 주고 있다. '선글라스 캠코더'는 선글라스에 소형 카메라와 메모리카드가 탑재돼 있어 지도자들이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녹화해 컴퓨터나 휴대폰에서 분석할 수 있는 최신 장비이다. 

한편 대학연맹 한창선 부회장은 "대학 선수들이 국제 경쟁력을 쌓을 수 있도록 11월 25일부터 방콕에서 시작되는 태국퓨처스(4, 5차)에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전영대 감독(건국대)을 단장으로 정석영·정홍·노상우(이상 건국대)·김재환(울산대)이 참가하며 모든 경비는 대학연맹이 지원하게 된다. 

대학선수권 5일째인 10일엔 10시부터 남녀단식 준결승전 네 경기와 남녀복식 결승전 두 경기가 양구 테니스파크 실내테니스장에서 계속된다.

 

양구=유종찬 KTA 기자 ccgamja@hanmail.net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